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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물더라도 태양은 빛날 것이다. 나는 프로이센인이며 앞으로도 프로이센인으로 남을 것이다(I am a Prussian and a Prussian I will be). 모든 것은 신념에 달려 있다. 모두가 ‘나는 아니다. 다른 사람이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면 독일은 쇠락할 것이다. 최소한의 분별력을 갖추었다면 우리 모두는 ‘내가 할 것이다.’라고 말해야만 한다.’ - 본문 중에서

구데리안은 인종 차별에 따른 잔학행위를 어떠한 공식적인 형태로도 그가 개입했음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회피하고자 했다. 비록 구데리안이 공산주의자와 폴란드의 재건에 분개했지만 그는 인종과 종교에 대한 편견과는 무관한 인물이었기에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구데리안은 어떠한 문서로도 이를 적지 않았으나, 또한 그 반대의 입장도 적지 않았다. - 본문 중에서

‘퇴역한 일부 장교들을 포함해 소수의 장교들이 용기를 잃었고, 비겁하고 나약한 행동으로 명예로운 임무 대신 불명예를 택했다… 국민들과 군은 영도자 옆에 서서 영도자를 지지해야만 한다… 나는 영도자와 독일 국민이 군 장성들, 장교단, 병사들과 일치하여 존경하는 힌덴부르크 원수의 ‘충성은 나의 명예(Loyalty is the essence of honour)’라는 기치 아래 전투를 치러 승리를 얻을 것이라 확신한다.’ - 본문 중에서

1965년 『Die Zeit(Times)』는 연방군(Bundeswehr)이 부대 병영에 구데리안의 이름을 명명하는 것에 대해 ─구데리안이 전형적인 군인이 아니며 언제나 모범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바람직한 사례가 될 수 없다는 이유로 비판했다. - 본문 중에서

구데리안이 정치적 수단으로 살인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주장했음에도 히틀러를 죽이겠다는 시도를 암묵적으로 승인했던 점과 음모에 관해 그가 알고 있던 사실을 심지어 그의 아들에게조차 말하지 않았던 점은 의도적으로 대중의 옹호을 받기보다는 비난을 감수한 구데리안을 둘러싼 수수께끼 중의 하나이다. - 본문 중에서

그의 오만은 1930년대 기갑부대의 발전, 1941년 겨울의 대규모 패전의 악화 그리고 구데리안이 히틀러 또는 전쟁의 흐름에 아무런 군사적 영향을 끼치지 못하던 전쟁의 마지막 해를 비롯해 모든 단계에서 독일이라는 전쟁 기계의 발전을 저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헛되이도 완고하고, 오만한 채 전쟁의 마지막까지 지칠 줄 모르고 헌신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