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좋은 책"을 만들어 갑니다.

어린 시절, 그 아름다운 날들은 얼마나 푸르고 푸르렀던지-
그리고 바닷가 철썩이는 파도소리에 고동치는 심장의 박동 소리를 너무도 사랑했었다고.

‘그렇게 꿈 많던 시절’

지금은 세월만 무성하게 다시는 못 올 곳으로 가 버린 몇몇 그리운 친구들의 모습과 그 목소리만 아련히 남긴 채, 이제는 어느덧 멀리 떠나와 버린 시간들…….

그래서인지 지금 어른이 돼서는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이 더욱 그리워지기만 한답니다.

그리고 해마다 싱그러운 풀옷들로 갈아입는 5월이 오면,

언제나 학교 운동장에 한껏 울려 퍼지던?어린이날의 노래 ?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가난과의 힘든 생활 속에서도 이 노래를 들을 때면 어느새 마음도 한층 부풀어 오르며 하늘 높이 날 것만 같던 그리운 시절들…….

하지만, 그런 때 묻지 않는 순수한 꿈들 속에 초등학교 3학년 때쯤이면 순돌이도 맹돌이도 누구든 하기 싫어도 피해갈 수 없었던 긴긴 구구단과 선생님의 암기 숙제로 얼룩졌던 우리들의 학교생활.
그리고는 곱셈과 나눗셈을 하다가 어느새 지저분해져 버린 공책이나 연습지 등 속에서 수학 본래의 문제에 집중력을 잃기도 하고 그러다가 그냥 책상에 엎드리고는 모자란 잠 속으로 내맡겨 버리곤 했던 일들이랑 하며…….

그렇게 오래전에 우리가 겪었던 학교생활의 풍경이 지금도 빠른 곱셈 암산이 아닌 연습지나 시험지의 여백 등에 계산하는 힘든 얼룩진 모습들이 선하게 보여지는 것 같아 조금이나마 초·중학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이제는 두 자리끼리(즉, 100 이하) 곱셈의 경우에는 노트에다 계산을 않고 머리로만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암산 방법은 없을까 하고요.
또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머리의 활용보다는 습관처럼 돼버린 계산기의 의존 경향 등 이런 생활에 좋은 변화와 활력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서요. 그렇게 기억력의 약화 방지와 두뇌 스트레칭의 일환으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이 책을 만든 가장 큰 이유로는 학생들에게 곱셈 암산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주고, 수학의 집중력 향상과 학습 효과를 더욱 증진할 수 있도록 해 보고자 하는 관심 때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