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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강의 중에 학생들에게 ‘대통령’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를 한 개씩만 말해 보라고 한 적이 있다. 30여 명 학생들이 연상해 낸 단어들은 독재, 부정축재, 탄핵, 쿠데타, 투옥 등 한결같이 부정적인 것뿐이었다. 언젠가 미국 신문에서 본 같은 질문에 대한 미국 학생들의 대답은 명예, 존경, 사랑, 헌신, 용기 등 긍정적인 것뿐이었다. 결국 한국 민주주의와 미국 민주주의의 차이는 바로 대통령에 대한 인식의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대통령문화가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만들 수 없지 않겠는가?
1955년 ‘대통령도서관법’에 의해 세워진 미국의 대통령도서관들은 대통령문화의 진원지 역할은 물론 민주주의 발전의 선순환 구조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도서관이 관심을 끈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였다. 우선 ‘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가치중립적이다. ‘기념관’이라고 할 때는 긍정적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지만 ‘도서관’의 경우 대통령 업적에 대한 평가는 관람객 즉, 찾아오는 국민들의 몫이다. 또 하나는 건립을 국민의 세금이 아닌 퇴임 대통령 자력으로 한다는 점이다. 주로 부지를 제공받아 후원회원들이 돈을 모아 건립한다. 단, 큰 도서관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운영비가 들기 때문에 관리는 연방정부에서 맡는다는 것이다.
미국 대통령도서관과 대통령 유적지들을 답사하면서 전직 대통령들이 하나같이 불명예스러운 흑역사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매우 컸다. 70여 년 민주주의 역사에 11명의 전직 대통령을 배출한 현시점에서 그들의 대통령문화를 벤치마킹하여 한국의 대통령문화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했다. 더 이상 한국의 대통령제도가, 한국의 민주주의가 흔들려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목차
머리말·4
약자(略字) 색인·10
제1장 민주주의를 꽃피운 ‘대통령문화’
1. 미국 민주주의와 대통령문화·14
2. NARA와 대통령도서관법제·20
3. 미국 민주주의의 초석, “나는 마운트 버넌으로 간다”·27
제2장 NARA의 대통령도서관
1.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뉴욕 하이드 파크·38
2. 해리 트루먼의 미주리 인디펜던스·56
3. 허버트 후버의 아이오와 웨스트 브랜치·66
4.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의 캔자스 애빌린·76
5. 존 F. 케네디의 매사추세츠 보스턴·87
6. 린든 B. 존슨의 텍사스 오스틴·98
7. 리처드 닉슨의 캘리포니아 요바 린다·107
8. 제럴드 포드의 미시간 앤 아버·118
9. 지미 카터의 조지아 애틀랜타·129
10. 로널드 레이건의 캘리포니아 시미 밸리·140
11. 조지 부시의 텍사스 칼리지 스테이션·151
12. 빌 클린턴의 아칸소 리틀 락·162
13. 조지 W. 부시의 텍사스 댈러스·179
제3장 NARA 이전의 대통령도서관
1. 조지 워싱턴의 버지니아 ‘마운트 버넌’·196
2. 존 퀸시 애덤스 부자의 매사추세츠 퀸시·207
3. 토머스 제퍼슨의 버지니아 샬롯빌·218
4. 에이브러햄 링컨의 일리노이 스프링필드·230
5. 국립초상화박물관의 역대 대통령 초상·248
제4장 대통령문화를 일군 위인들
1. 러시모어 ‘큰바위 얼굴’의 거츤 보그럼·256
2. ‘마운트 버넌’의 앤 파멜라 커닝햄·270
[부록] 연구논문과 언론 칼럼
■ [연구논문] 미국 대통령도서관제도의 역사적 고찰·282
■ [언론 칼럼 모음]·315
참고문헌·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