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길들이기
민경실
- 2026년 07월 15일 출간
- 소설
- 140쪽
- 128mm × 188mm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이라는 존재를 ‘외계인’에 빗대어 인간관계의 본질을 유쾌하게 탐구한 민경실 작가의 소설 『외계인 길들이기』가 출간되었다. 작품은 일상과 일터에서 마주하는 소통의 불통과 오해를 기발한 상상력과 따뜻한 문학적 통찰로 풀어낸다. 작가 고유의 위트 넘치는 서사와 입체적인 인물 묘사는 독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동과 치유의 울림을 선사한다.
소설 속 인물들은 서로 다른 행성에서 온 존재들처럼 저마다의 언어와 문법으로 부딪히며 갈등을 빚어낸다. 가깝게는 가족과 연인부터 멀게는 직장 동료에 이르기까지, 소통의 벽에 부딪혀 잔뜩 웅크린 인물들의 이야기는 바로 우리들의 초상이다. 작가는 자극적인 사건 대신 일상적인 에피소드 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정서적 안전거리를 확보해 나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타인을 ‘길들인다’는 것은 상대를 내 뜻대로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고유한 세계를 존중하는 일임을 소설은 역설한다. 『외계인 길들이기』는 관계의 피로 속에서 길을 잃은 이들에게 나를 지키면서도 타인과 건강하게 연결될 수 있는 다정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소외된 내면의 문을 열어줄 정결한 문장과 성숙한 관계의 기쁨을 기다려온 모든 독자에게 이 소설을 권한다.
2026.
07.15(Wed)출간
남강 10
김계중
- 2026년 07월 06일 출간
- 소설
- 472쪽
- 152mm × 225mm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해방과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 가문의 삶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그려 온 대하소설 『남강』이 열 번째 이야기 『남강 10』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번 작품은 IMF 이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인물들이 또 다른 도전과 선택 앞에 서는 과정을 담아낸다. 만석은 사업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인연의 가치를 다시 깨닫고, 말숙은 오랜 세월 가슴에 묻어 두었던 삶을 세상에 드러낼 용기를 낸다. 시대는 변했지만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결국 신뢰와 관계, 그리고 서로를 향한 진심이라는 사실을 작품은 보여 주고 있다.
『남강 10』은 성공과 실패, 사랑과 이별, 희망과 좌절이 교차하는 현실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성장과 화해를 그려 낸다. 각자의 상처를 품은 채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의 선택은 긴 세월을 함께해 온 독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남강』 시리즈는 한 가문의 역사를 통해 우리 근현대사의 흐름을 담아낸 대하소설로,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묵직하게 그려 왔다. 『남강 10』 역시 그 흐름을 이어 가며, 시간과 함께 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펼쳐 보인다.
2026.
07.06(Mon)출간
Happy AnD
갑여운
- 2026년 07월 04일 출간
- 소설
- 148쪽
- 148mm × 210mm
소설은 인류 문명의 속성과 개인이 가진 고유한 권리의 의문에서 비롯된다. 모든 문명과 문화 사회적 가치 등은 생물로서의 인간의 속성의 반대편에 서 있다. 역사상 최고의 문명과 기술의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는 현시대의 토대인 자본주의 의료 시스템, 법률과 제도의 위선의 이면을 존엄사의 현실이란 렌즈로 예리하게 해부한다.
인류의 성장이 멈추고 완벽한 소멸만이 엔트로피를 거스르지 않는 평화라고 믿는 은둔형 외톨이들이 전 지구적인 ‘로그아웃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신간 『Happy AnD』는 웹상의 음지에서 암약하던 세 명의 천재 ─ 전직 요양병원 체인 팀장이자 자유죽음 이론가인 이도(Ido), 러시아 비밀 생화학 연구소 출신의 차이코프(Tchaikov), 그리고 이들을 연결한 정체불명의 해커 오오카(OOKA) ─ 가 의기투합하여 벌이는 기묘하고도 장엄한 종말을 그린 소설이다. 저자 갑여운은 고통 없는 안락사 레시피인 ‘HAROO’가 전 세계에 퍼져나가면서 벌어지는 파멸과 해방의 역설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펼쳐 보인다.
고통을 ‘0’으로 만드는 꿈의 레시피가 앱을 통해 퍼지자 세상은 역설적으로 차분해지며, 인간은 비로소 죽음이라는 비상구를 손에 쥔 채 오늘 하루의 삶에 충실해지기 시작한다. 저자는 소외된 자들의 외침이 어떻게 거대한 정치적 실체인 ‘인간존엄당’으로 조직화되고 시스템과 질서를 뒤흔드는지, 유령 같던 존재들이 세상의 전면에 등장하는 과정을 빠른 전개와 스릴러적 긴장감으로 그려낸다.
이 작품은 단순히 자살을 미화하거나 파멸을 선동하는 자극적인 서사에 머물지 않는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선택의 정점에서 각각이 하나의 우주인 개인에게 가장 최선은 무엇인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극치의 행복과 진정한 존엄이 무엇인지를 철학적으로 성찰하며, 인간의 본성과 유전자에 새겨진 ‘최고 가치인 인류’가 가진 진짜 가치는 무엇이었을까? 억지로 형성된 인간의 질서가 사라진 지구에 찾아온 ‘태초의 고요’를 통해 생태적·존재론적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세기말적 프레임 속에서 삶과 죽음, 그리고 인간다운 종료의 서사 치열하게 탐구해 온 저자의 집념이 빚어낸 작품. 기성 문학의 어떤 장르와도 무관한 형식과 문체로 본질에 대한 질문을 끝없이 던지는 충격의 진수를 맛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잊지 못할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2026.
07.04(Sat)출간
남강 8
김계중
- 2026년 07월 03일 출간
- 소설
- 516쪽
- 152mm × 225mm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한국 근현대사를 한 인물의 삶과 가문의 궤적으로 장대하게 그려내고 있는 대하소설 『남강』 시리즈가 여덟 번째 이야기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총 10부작으로 기획된 이 거대한 대장정 속에서 저자 김계중은 역사라는 거대한 소용돌이 앞에 선 인간의 운명과 극복의 의지를 선명하게 포착해 낸다. 이번에 출간된 『남강 8』은 시리즈의 후반부를 장식하는 핵심적인 작품으로, 이전 권에서 쌓아 올린 서사적 긴장감이 마침내 절정을 향해 치닫는 서사적 쾌감을 선사한다.
『남강 8』은 해방 전후의 혼란스러운 전후 복구기와 민족의 비극이 교차하는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겪는 이념적 갈등과 생존을 위한 투쟁을 한층 더 깊어진 시선으로 다룬다. 저자는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생생하게 복원하는 동시에,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끝내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한 필치로 그려냈다. 가문의 몰락과 재기, 엇갈리는 사랑과 배신 속에서 빚어지는 인물 간의 팽팽한 대립은 독자들로 하여금 책장을 넘길 때마다 깊은 몰입감을 느끼게 만든다.
이 책은 단순히 과거의 기록을 나열하는 역사 소설에 머무르지 않고, 대하소설 특유의 묵직한 호흡을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실존적 질문을 던진다. 1부에서 시작된 남강 가문의 영욕의 역사는 이제 8부에 이르러 한 세대의 종막과 새로운 세대의 태동을 알리는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10부작이라는 장대한 프레임워크 속에서 역사와 개인의 관계를 집요하게 탐구해 온 저자의 집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대하소설의 진수를 맛보고 싶은 소설 독자들에게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2026.
07.03(Fri)출간
남강 9
김계중
- 2026년 07월 03일 출간
- 소설
- 528쪽
- 152mm × 225mm
장편소설 『남강』 시리즈 아홉 번째 이야기인 『남강 9』는 IMF의 위기를 견디며 다시 일어선 인물들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다. 앞선 시리즈가 가난과 실패, 좌절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성장기를 담았다면, 이번 작품은 그들이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여정을 본격적으로 펼쳐 보인다.
이번 권에서는 영숙과 중근이 이동식 냉방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기업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이 중심축을 이룬다. 한편 만석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앞두고 인생 최대의 결단을 내리고, 호규와 순덕은 가족의 행복을 위해 또 다른 삶을 준비한다. 광명은 새로운 인연을 만나 다시 사랑을 배워 가고, 석규 가족은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다. 각자의 자리에서 선택하고 버티며 살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큰 강줄기처럼 이어지며 '남강'이라는 세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남강 9』는 가족과 사람, 신뢰와 책임, 그리고 내일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대하소설이다. 오랜 시간 시리즈를 함께해 온 독자에게는 깊어진 감동을,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인생 이야기를 선사한다.
2026.
07.03(Fri)출간
남강 6
김계중
- 2026년 07월 01일 출간
- 소설
- 556쪽
- 152mm × 225mm
시간은 흐르고, 삶은 계속된다
‘남강 6’은 남강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로, 1990년대를 살아가는 만석, 말숙, 봉헌, 순덕이 각자의 삶에서 마주하는 사랑과 결혼, 출산, 생업, 실패와 재기의 순간들을 깊이 있게 그려 낸다. 예상치 못한 선택 앞에서 갈등하고, 새로운 가족을 이루며, 삶의 터전을 일구기 위해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의 모습은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이 얼마나 치열하고 아름다운지 보여 준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성장하는 이들의 이야기는 한 가족의 역사를 넘어 한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기록으로 이어지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잔잔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2026.
07.01(Wed)출간
남강 7
김계중
- 2026년 07월 01일 출간
- 소설
- 516쪽
- 152mm × 225mm
『남강 7』은 평범한 사람들의 치열한 삶과 가족을 향한 사랑,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담아낸 장편소설이다. 아이들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부모,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새로운 장사에 도전하는 가장, 상처를 안고도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현실감 있게 펼쳐진다. 작품은 성공과 실패를 단순히 결과로 바라보지 않고, 하루하루를 버텨 내는 과정 자체를 삶의 가치로 그려 낸다. 담백한 문체와 생생한 사투리, 사람 냄새 나는 인물들은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 속 인물들과 함께 웃고, 아파하고, 희망을 품게 만든다. 이 책은 거창한 영웅이 아닌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이 만들어 내는 삶의 진정한 감동을 전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2026.
07.01(Wed)출간
풍류도인
윤영호
- 2026년 06월 30일 출간
- 소설
- 264쪽
- 152mm × 225mm
천년을 이어갈, 생명의 줄기이자 마지막 희망
천년의 운명, 두 개의 심장, 단 하나의 인연
살육의 시대, 모든 것이 불타고 인간의 존엄마저 짓밟히던 난세.
그 지옥 같은 불길 속에서 살아남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세상을 구할 심검(心劍)을 품은 고고한 학, 윤호.천년의 명운을 짊어진 고귀한 꽃, 건이.
천년의 역사가 할퀴고 간 상처투성이의 땅,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거대한 수레바퀴 앞에서 맨몸뚱이로 마주 선 두 사람이 있었다.
“망설이지 마라. 해인통천검을 뽑아 나를 베어라. 그것이 네가 지켜야 할 마지막 도리이자, 이 땅의 명운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다.”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랑하는 이를 베어야만 하는 무사의 비장한 선택과, 천년의 명운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공주의 숭고한 결단.
절망의 끝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희망, 그리고 세상을 구할 거대한 서사가 시작된다.
소설 <풍류도인>은 다음과 같은 매력을 선사합니다.
• 탄탄한 세계관과 장엄한 스케일: 역사적 사실과 상상력이 어우러진 탄탄한 세계관 속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서사
• 매력적인 캐릭터: 각자의 아픔과 비밀을 간직한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갈등과 성장
• 긴장감 넘치는 전개: 눈을 뗄 수 없는 반전과 극적 장치들의 조화
• 깊이 있는 메시지: 인간의 존엄, 희망, 그리고 진정한 영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
지금, 〈풍류도인〉과 함께 천년의 운명을 여행하십시오.
2026.
06.30(Tue)출간
암중의 상어 2
리샼갓
- 2026년 06월 25일 출간
- 소설
- 120쪽
- 148mm × 210mm
영화로운 구름바다, 무한한 빛의 세계 뒤에 감춰진 어두운 진실을 향한 발걸음
전편 《암중의 상어 1》에서 소년은 자신을 보호해 주던 등대의 품을 떠나 간절한 소망이 담긴 ‘푸른 보석’을 찾는 긴 여정을 지나왔다. 마침내 도달한 목적지, 그곳은 소년이 그토록 열망해 마지않았던 무한한 빛의 세계이자 눈부신 태양 아래 펼쳐진 아름다운 곳이었다. 폭력과 대립의 소음조차 없는 광활하고 잔잔한 그곳에서 소년은 오랜 꿈이 이루어졌다는 깊은 감격에 젖어든다.
하지만 영원할 것만 같았던 평화로운 낙원의 풍경도 잠시, 뭉게구름 사이로 마주한 ‘젤로몬시의 도넛공장’을 기점으로 세상의 또 다른 단면이 서서히 소년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겉보기에는 풍요롭고 달콤한 향기가 가득한 공간이지만, 그 이면에는 맹목적이고 수동적으로 희생당하는 이들이 존재했다.
빛이 찬란하게 쏟아지는 세상 한가운데에서, 역설적이게도 그 어떤 빛조차 닿지 않은 채 외면받고 버려진 어두운 구석을 발견하게 된 소년. “이 밝은 세상에 무엇이 버려지고 있는지 알아야겠다”며 묵직한 의지를 다지는 소년은 동행인 엘피스 공주, 그리고 튤립 왕국의 비밀 첩보원 ‘찌그러진 호두’와 함께 구름바다의 영광 뒤에 숨겨진 거대한 체제와 음모의 소용돌이 속으로 다시 한번 위태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2026.
06.25(Thu)출간
센티널
고승연
- 2026년 06월 11일 출간
- 소설
- 232쪽
- 128mm × 188mm
감정을 잃은 사회, 그리고 감정을 지키려는 사람들.
극심한 사회 혼란 끝에 탄생한 ‘컴플라이언스 제도’. 국가는 감정이 사회 불안을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규정하고, 감정의 동요를 감시하는 인공지능 ‘센티널’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통제한다. 웃음도, 슬픔도, 분노도 허용되지 않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극한의 효율을 숭배하며, 국가의 부품으로서 정해진 궤도를 따라 살아간다.
중앙통제부 입성을 목표로 하는 나(정이안)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세상의 규칙을 따르며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 날 학교 창고에서 만난 서도아는 그가 당연하게 여겨 온 세계에 균열을 만든다. 감정을 연구하고 기억하려는 그녀는 이안에게 묻는다.
“넌 감정 없는 삶이 살아 있는 거라고 생각해?”
『센티널』은 감정을 통제하는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인간다움의 의미를 탐구하는 SF 소설이다. 기술과 효율이 모든 가치를 대체한 시대 속에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2026.
06.11(Thu)출간
보이지 않는 선율
Jaysi. L
- 2026년 06월 09일 출간
- 소설
- 168쪽
- 128mm × 188mm
『보이지 않는 선율』은 텔레파시와 감정 전이, 꿈과 교감 같은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을 ‘감성 미스터리’라는 형식 안에 녹여낸 실화 기반 소설이다. 저자 제이시엘(Jaysi. L)은 실제 사례와 과학적 단서를 바탕으로, 인간 사이에 존재할지도 모르는 보이지 않는 연결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소설은 얼굴 없는 인문학 크리에이터 ‘재인’으로 활동하는 여리현과, 감정 전이와 텔레파시 현상을 연구하는 뇌과학자 천여운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서로 다른 세계를 살아가던 두 사람은 어느 날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교신을 경험하게 되고, 꿈과 통증, 슬픔과 기억을 공유하기 시작한다.
리현은 인간의 마음과 운명을 믿지 않는 냉소적인 데이터주의자이며, 여운은 ‘증명되지 못한 감정의 실체’를 과학으로 밝히려는 고독한 연구자다. 상반된 신념을 지닌 두 사람이 서로의 슬픔과 상처를 공명처럼 공유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은 미스터리와 로맨스, 심리 서사의 긴장감을 동시에 만들어 낸다.
2026.
06.09(Tue)출간
마음판매소
양전형
- 2026년 06월 05일 출간
- 소설
- 244쪽
- 128mm × 188mm
상처와 희망
삶을 비추는 이야기
다섯 편의 소설을 엮은 『마음판매소』는 실패와 상실, 외로움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집이다. 변호사 시험 낙방과 가족 해체를 겪은 인물의 방황, 행복한 마음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욕망, 삶의 중심에서 밀려난 이들의 고독과 희망을 차분한 시선으로 그려 낸다. 인간의 약함과 회복의 가능성을 따뜻하게 응시하며, 끝내 살아가려는 마음의 가치를 전하는 작품이다.
2026.
06.05(Fri)출간
33-27
나예진
- 2026년 06월 01일 출간
- 소설
- 124쪽
- 128mm × 210mm
『33-27』은 나예진 작가의 첫 단편 모음집으로,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상실과 결핍, 그리고 그 속에서도 다시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가며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여고생의 이야기 「33-27」을 비롯해, 아이의 순수한 상상력을 담은 「상자 속의 아이」, 가족의 상처와 사랑을 그린 「의치」 등 아홉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저마다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이다. 치아를 잃고, 가족을 잃고, 익숙한 삶의 터전을 잃고, 사랑과 꿈의 일부를 놓쳐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이 소설들은 상실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잃어버린 자리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다시 누군가와 연결되며, 조금씩 앞으로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함께 보여 준다.
섬세한 감성과 따뜻한 시선으로 빚어낸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묻는다. 우리는 무엇을 잃었으며, 또 무엇을 얻어 왔는가. 그리고 그 상실의 흔적은 오늘의 우리를 어떻게 만들었는가.
2026.
06.01(Mon)출간
大 命
김영걸
- 2026년 06월 01일 출간
- 소설
- 552쪽
- 152mm × 225mm
이순신은 출생 년도로 보아 14살이라는 연령차로 동시대 누르하치보다 형뻘이었다는 사실, 서울 건천동에서 이사하여 아산에 본가를 갖고 과거에 등과하기까지의 여정이 기록상 미미하다는 사실, 서애 유성룡과 밀접한 관계로 이후 광해군과도 관계가 있었다는 사실. 이러한 사실을 기본하여, 청의 누르하치와 이순신이 만남을 가졌다는 가정하에 소설을 쓰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그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 장군의 일생을 왜곡할 수 있다는 질책도 받았다. 여기에는 나름대로 숭고한 사명감이 함께 했음을 주지하였으면 한다. 첫째, 나름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 역사를 쉽게 이해하게 해야 한다는 의지와, 둘째, 현재 K-Culture로 이어지는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들의 우리 역사에 대한 호기심이 우리 역사를 재미있게 꾸밈으로써, 그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에 있었다.
역사 공부는 지루하며, 누군가의 연구의 전유물이 아님을 알게 하고, 우리 역사 속의 인물들을 소설 속의 주인공으로 대두시켜, 차후 우리 역사가 세계사에 지대한 역할을 했음을 알게 함도 그 하나이다. 앞으로도, 계속 집필을 함에 있어서 이 사명감을 마음 깊이 지니고 임하려 한다.
우리 스스로가 얼마나 위대한 역사의 후손인가를 자각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역사의 주인공이 되려고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6.
06.01(Mon)출간
- 알라딘 구기 22위
구도탁
박성수
- 2026년 05월 25일 출간
- 소설
- 220쪽
- 152mm × 225mm
《구도탁》은 탁구라는 작은 공 하나를 통해 사람과 인연, 경쟁과 상처, 그리고 삶의 깨달음을 기록한 에세이다. 저자는 우연히 발을 들인 탁구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기의 승패를 넘어 서로의 외로움과 온기를 나누는 시간을 경험한다. 초보 시절 처음 나간 대회에서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느낀 벅찬 성취감, 탁구 동호인들과 함께 떠난 삼척 여행의 웃음과 연대감은 단순한 취미생활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하얀 공 하나가 만들어 낸 이 소박하고도 뜨거운 축제”라는 표현처럼, 탁구장은 사람들의 삶이 교차하는 작은 세계가 된다.
하지만 이 책은 따뜻한 추억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탁구협회장 오만용과의 대결, 실력이라는 이름 아래 이루어지는 모멸과 권력의 폭력, 그리고 공동체 내부의 균열까지 솔직하게 담아낸다. 저자는 패배와 굴욕의 순간조차 외면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을 통해 자신의 오만과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구도탁》은 스포츠 에세이이면서 동시에 인간관계와 삶에 대한 기록이다. 웃음과 경쟁, 우정과 상처가 뒤섞인 탁구장의 풍경 속에서 독자는 결국 사람을 통해 배우게 되는 삶의 진짜 의미를 만나게 된다.
2026.
05.25(Mon)출간
세상에 없는 괴담집
이종화
- 2026년 05월 20일 출간
- 소설
- 328쪽
- 152mm × 225mm
마흔한 번째 강령술, 세상에 없는 괴담집
현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되는 공포는 오히려 담담할 때 더 오래 남는다. 『세상에 없는 괴담집』은 노래방, 원룸, 학교, 연습실, 폐가처럼 익숙한 공간 속에 기이한 존재를 끌어들인다. 단순한 귀신 이야기를 넘어 죄책감, 불안, 인간의 악의와 미련 같은 감정을 공포와 결합해 읽는 내내 서늘한 여운을 남긴다. 마흔한 개의 이야기로 완성되는 하나의 강령술이라는 설정 또한 작품 전체를 독특하게 묶어 준다.
2026.
05.20(Wed)출간
마지막 접속
박성일
- 2026년 05월 08일 출간
- 소설
- 256쪽
- 148mm × 210mm
“사랑과 질문으로 쓰는 SF 인문학 소설이자
미래를 묻는 한 편의 SF 인문학”
만약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만약 질문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만들어진다면, 만약 진실이 사랑을 다치게 한다면, 그때 우리는 무엇을 지키며 살아가게 될까.
이 이야기를 쓰는 동안, 나는 문명이 얼마나 오래 살아남는지보다, 한 사람이 얼마나 오래 질문을 놓지 않을 수 있는지를 더 자주 생각했다. 정답을 말하는 소설이 되기보다는, 끝까지 질문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기록이 되었으면 했다.
2026.
05.08(Fri)출간
꿈을 꾸는 호텔, 드림캐처
최윤호
- 2026년 05월 02일 출간
- 소설
- 188쪽
- 148mm × 210mm
무지갯빛 달무리가 떠오르는 밤,
지도에도 없는 호텔이 문을 연다.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꿈과 말하지 못한 상실을 품은 이들
이 그곳을 찾아온다.
그곳은, 꿈을 통해 간절함을 다시 만나는 공간.
잃어버린 마음을 조용히 되찾아가는 곳이다.
그리고 어느 밤, 누군가가 묻는다.
“꿈에서라도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요?”
그 질문에 답하는 순간,
당신의 이야기는 다시 시작된다.
2026.
05.02(Sat)출간
데칼코마니(개정판)
안형기
- 2026년 04월 15일 출간
- 소설
- 656쪽
- 152mm × 225mm
“그 사람이… 돌아왔다!”
『데칼코마니: 신들의 화폐』 개정판은 사랑과 욕망 그리고 권력이 충돌하는 거대한 서사를 한층 더 정돈된 구성으로 선보이는 장편소설이다.
기존 이야기를 유지하면서도 문장의 밀도를 끌어올려, 마치 한 편의 시를 읽는 듯한 리듬과 정돈된 구성으로 독자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어느 날, 세상이 완전히 뒤집혔다!!’
이 작품은 초강대국 대통령의 권력이 금융 시장과 결합하는 순간 시작되는 거대한 혼돈을 그린다. 그는 권력으로 금융을 결박하고, 주식과 파생상품이라는 ‘총성 없는 무기’로 세계 최고의 부를 거머쥐려 한다.
욕망은 권력을 잉태하고, 권력은 숫자로 번역되며,
그 숫자는 자본으로 증식한다.
그리고 그 자본은 다시 권력으로 회귀한다.
그 설계 속에서 세계는 요동친다.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은 탐욕의 구조,
그리고 선택을 강요받는 인간이다.
사랑과 배신, 신념과 타협이 교차하는 인간의 내면을 끝까지 추적해가며, 차가운 시스템 속에서도 끝내 지워지지 않는 인간의 감정을 그려 낸다. 인물들은 선과 악으로 단순히 나뉘지 않으며, 각자의 논리와 욕망 속에서 선택을 이어 갈 뿐이다.
『데칼코마니: 신들의 화폐』는 반복되는 문명의 설계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정면으로 묻는 작품이다. 닮은 사건, 닮은 선택, 닮은 결과가 이어지는 세계에서 우리는 과연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가.
개정판으로 돌아온 이 소설은, 더 선명해진 서사로 독자를 그 질문의 한가운데에 세운다.
이 이야기는 끝이 아니다. 또 다른 시작이다.
2026.
04.15(Wed)출간
우리의 행복
김영임
- 2026년 04월 10일 출간
- 소설
- 196쪽
- 152mm × 225mm
요람에서 무덤까지, 한 인간의 삶으로 그린 국가의 얼굴
개인의 행복을 넘어 사회의 책임을 묻는 이야기
『우리의 행복』은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며 개인의 성장과 사회 구조를 함께 비추는 에세이형 서사이다. 연애와 결혼, 육아와 교육, 노후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일상의 흐름 속에서 복지, 민주주의, 교육 제도에 대한 작가의 신념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격변의 정치적 사건에서 출발해 평범한 삶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개인과 국가가 맞닿아 있음을 보여주며, 삶의 전 과정에서 ‘행복’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질문한다.
2026.
04.10(Fri)출간
NEXT LIFE
벽송
- 2026년 04월 01일 출간
- 소설
- 264쪽
- 152mm × 225mm
만약 다음 생에서 ‘천 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삶을 살게 될까?
『NEXT LIFE』는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천년 왕국(The Millennium Kingdom, TMK)’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통해,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새롭게 던지는 독특한 형식의 작품이다. 이 세계에서 인간은 질병과 노화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우며, 무려 1,000년이라는 긴 시간을 살아간다. 더 이상 생존을 위한 노동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는 오직 자신의 성장과 성취, 그리고 삶의 즐거움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는 조건 속에 놓인다.
작품은 일반적인 서사 구조를 따르기보다, 질문과 답변의 형식을 통해 이 세계를 차근차근 드러낸다. 천년 왕국의 사회 구조와 질서, 경제 시스템, 교육 방식, 인간관계, 그리고 개인이 추구하는 삶의 목표까지 다양한 측면이 하나의 질문에서 또 다른 질문으로 이어지며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독자는 이 과정을 따라가며 단순히 이야기를 읽는 것을 넘어, 하나의 완결된 세계를 직접 탐색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러한 구성은 『NEXT LIFE』를 단순한 판타지 소설에 머물지 않게 만든다. 오히려 이 작품은 ‘이상적인 삶이란 무엇인가’, ‘시간이 충분히 주어진다면 인간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하나의 사유 실험에 가깝다. 그리고 그 질문들은 결국,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NEXT LIFE』는 상상 속의 세계를 통해 현실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은 작품이다. 천 년이라는 긴 시간과 완전한 조건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2026.
04.01(Wed)출간
못생긴 소년, 결국엔 진정한 사랑을 완성하다
배상대
- 2026년 03월 31일 출간
- 소설
- 224쪽
- 152mm × 225mm
못생긴 외모라는 콤플렉스를 안고 태어난 한 소년이 삶의 파고를 넘나들며 진정한 사랑과 구원의 의미를 찾아가는 장편소설이다. 저자는 주인공 ‘정대’의 삶을 통해 유한한 생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죽음의 문제와, 그 허무를 극복하게 하는 유일한 힘인 ‘사랑’의 숭고함을 치밀한 문체로 그려 낸다. 80세에 시작된 황혼의 결혼과 100세에 선택한 동반 존엄사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어떻게 살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이 소설은 해군 장교 출신으로 기술과 공학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저자의 독특한 이력이 반영되어, 차가운 기술적 배경과 뜨거운 인간적 감수성이 묘하게 교차한다. 주인공이 인생의 위기마다 자신을 일으켜 세운 힘이 결국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와 ‘메멘토 아모리스(사랑을 기억하라)’였음을 고백하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철학적 울림을 준다. 실패한 과거와 못생긴 외모조차 사랑 앞에서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서사는, 사랑이 인간의 영혼을 어떻게 완성하는지를 증명해 보인다.
세상은 그들의 마지막 선택을 ‘조력 존엄사’라는 건조한 용어로 명명하지만, 소설은 이를 가장 완전한 사랑의 실현이자 숭고한 완성으로 재해석한다. “당신은 내 삶의 짐이 아니라 완성”이라는 주인공의 대사는 이 소설이 지향하는 인간애의 정점을 보여 준다. 긴 여운을 남기는 영화 한 편을 본 듯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 책은, 사랑의 부재로 외로워하는 이들과 삶의 마지막 풍경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구원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
2026.
03.31(Tue)출간
틈을 지나는 바람
한국미니픽션작가회
- 2026년 03월 30일 출간
- 소설
- 288쪽
- 138mm × 200mm
<틈을 지나는 바람>
주제 ‘통합’ 특집
한국미니픽션작가회 회원들이 통합, 자유 주제와 릴레이픽션으로 쓴 50편의 미니픽션을 엮은 소설집이다. 다양한 소재가 짧은 분량 속에서 저마다 완결된 세상을 이루고 있다. 마지막에는 제7회 신인상과 제1회 나무와숲 작가상 수상작이 수록되어 있다.
미니픽션은 작은 분량에도 함축성, 선명성, 확장성을 담고 있어 그 매력이 요즘 시대에 걸맞게 크다. 장편영화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해 줄 수 있는 것처럼.
2026.
03.30(Mon)출간
남강 5
김계중
- 2026년 03월 26일 출간
- 소설
- 512쪽
- 152mm × 225mm
남강, 한 세대의 삶이 강물처럼 흘러간다
소년의 봄에서 어른의 현실까지 이어지는 기록
1970년대 남강을 배경으로 시작된 이 작품은 강가에서 뛰놀던 아이들이 성장하며 겪는 우정과 첫사랑, 그리고 점차 마주하게 되는 현실의 무게를 따라가는 한 세대의 기록이다. 국민학교 시절의 순수한 감정은 시간이 흐르며 군 입대와 생계, 관계의 변화로 이어지고, 같은 공간에서 자라난 인물들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면서도 시대의 흐름 속에서 공통된 흔들림을 겪는다. 이 소설은 극적인 사건보다 삶의 흐름과 감정의 축적을 중심으로, 한 시대를 통과한 청춘의 성장과 선택, 그리고 끝내 남는 기억의 의미를 담담하게 그려 낸다.
2026.
03.26(Thu)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