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글) 김상봉
인물 상세 정보1964년생.
사람의 존엄한 삶과 민주주의, 기본권과 헌법, 정치경제와 노동에 대해 연구하며 노동현장에서의 실천적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와 글 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구소 사람세상 소장
홈페이지: https://saramsesangorg.blogspot.com/
메일: ghimsb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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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에 민주주의는 없다』는 민주주의를 선거와 정치 제도의 영역에서 꺼내 우리의 일상으로 가져오는 책이다. 저자 김상봉은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는 행위만으로 민주주의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민주주의의 목적을 모든 사람의 인간다운 삶과 평화에서 찾으며, 구성원 각자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때 비로소 민주주의가 삶 속에 존재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 눈으로 세상을 보고, 사회 문제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며, 배운 것을 자신의 현실과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민주주의를 추상적인 정치 개념으로 설명하는 대신 사람이 태어나 성장하고 일하며 살아가는 구체적인 현실을 따라간다. 교육과 군대, 인간의 존엄, 노동과 근로, 최저임금,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비정규직, 법과 정치권력 등 삶을 둘러싼 여러 문제를 역사·철학·법·경제의 관점에서 함께 들여다본다. 특히 저자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노동운동 활동가로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이 마주하는 고통이 개인의 능력이나 선택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구조와 맞닿아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 과정에서 독자에게 익숙한 질서와 상식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을 스스로 질문해 보도록 권한다.
마지막에는 경쟁에 익숙해진 사회에서 협력과 연대의 의미를 되짚으며 논의를 ‘삶 속의 민주주의’로 모아 간다. 노동조합과 전태일, 1987년 노동자대투쟁, 민주화운동과 시민의 저항을 거쳐 저자가 도달하는 질문은 결국 우리가 어떻게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갈 것인가이다. 책은 민주주의가 한 번의 선거나 제도적 성취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공부하고 생각하고 연대하며 자신의 삶을 바꾸어 가는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민주주의를 정치권의 이야기가 아닌 ‘내 삶의 문제’로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시작 글 민주주의는 없다
책을 내며 예정 없는 삶
1장. 당신이 세상의 중심입니다
해동 육룡이 나라샤
조용한 가족
거꾸로 보기
범사에 의심하라
철학하는 사람들 등장
불신을 전제로 하는 민주주의 제도
생각의 무능
자기 눈으로 보기
노예의 변증
영화 《기생충》
철학으로 삶을 바꾼다
2장. 받아봐야 줄 수 있다
콩 심은 데 콩 난다
지존파
성장의 텃밭인 공동체
학교 종이 땡땡땡
규율과 폭력에 길들다
차별은 존재한다. 살아남자!!!
군대에서 스러지는 청춘
과거는 흘러갔다
윤 일병, 임 병장
군사문화에 물든 대한민국
보수와 진보
진보도 보수도 없는 대한민국
3장. 존엄에 관하여
보편적 인간의 탄생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이 출발하다
귀천은 있다
헌법의 존엄 세 가지
여성에게 씌워진 굴레, 모성애
점심시간도 없는 비정한 대한민국
존엄 없는 삶
즐거워야 할 노동이 외로운 작업으로
소외
사람답게 산다는 것
게으를 권리
4장. 누구를 위하여 알람은 울리나
노동과 근로
나를 위한 노동, 남을 위한 근로
모든 노동은 사회적
근로의 권리는 없다
피의 입법
나는 누구인가
청소년 노동
자본주의와 아동 노동
청소년을 짓밟고 진행된 조국 근대화
즐겁게 웃으며 뛰놀아야 할 청소년
이상한 가격 결정
동물 같은 감각으로 단결하는 권력
최저임금은 경고장
5장. 삶에 깊은 영향을 끼치는 정치·경제
돈이 사람을 지배하다
민주주의와 상극인 자본주의
전철 노선 길이와 반비례하는 삶의 질
사람과 닭의 비슷한 듯 다른 삶
권력 쥔 사람들이 짜놓은 세상
법은 강자 편
법이 빼앗은 삶터
권력의 동반자 법원
모든 분야에 있는 법꾸라지와 법 기술자
힘없으면 법은 무용지물
반란군이 남긴 깊은 상처
약육강식
빈익빈 부익부
인명 경시
패거리 풍조
신자유주의와 비정규직
신자유주의
돌 반지까지 내어주고 받은 고단한 삶
영향을 주고받는 개인과 사회
비정규직
6장. 경쟁에서 다시 협력으로
함께 사는 방식을 택한 인류
둘 이상 모이면 발생하는 갈등
조선족과 고려인
비싼 대가를 치른 지구 공동체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
국가 존재 이유는 모두를 잘 살게 하는 것
권력자에게만 ‘금’인 시간
주인이 주인 되어야
민주주의 학교가 되어야 할 노동조합
손발 묶은 흥정
자본주의가 잉태한 노동조합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인 노동조합
노동조합의 생명은 민주주의
7장. 삶 속의 민주주의를 향하여
전태일과 민주화운동
열세 살 여공
조영래
민주주의가 밥 먹여 준다
의식주 해결조차 힘든 대한민국
1987년 노동자대투쟁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이다
폭력과 비폭력에 관하여
피를 먹고 성장한 민주주의
촛불로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혁명에 마침표는 없다
맺는 글 민주주의가 모두를 자유케 하리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