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의 온기, 겨울에게 건네다
박순동
- 2026년 10월 23일 출간
- 시/에세이
- 196쪽
- 130mm × 215mm
『늦가을의 온기, 겨울에게 건네다』는 계절의 변화 속에 스며든 사랑과 이별, 기다림과 그리움을 섬세한 언어로 길어 올린 박순동의 첫 번째 시집이다. 입추의 서늘한 기척에서 시작해 낙엽이 지는 늦가을과 매서운 한겨울을 지나, 마침내 봄이 움트는 순간까지 삶의 여러 풍경을 따라간다. 지나온 시간 속에 남겨진 이름과 끝내 전하지 못한 마음, 오래도록 간직해 온 사랑의 기억을 시와 산문으로 풀어내며, 기다림이 세월을 만나 어떻게 그리움이라는 깊은 온기로 익어 가는지를 보여 준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시집에는 계절의 풍경과 함께 구체적인 삶의 장소들이 등장한다. 상계역과 창동역의 플랫폼, 두물머리의 강가, 동묘 시장의 낡은 석유풍로, 우이령 숲길과 삼양동의 낮은 집들은 지나온 세월을 되살리는 기억의 공간이 된다. 특히 「석유풍로」에서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옷자락에 배어 있던 석유 냄새를 가족을 위해 애쓴 사랑의 흔적으로 다시 바라보고, 「겨울나무는 울지 않는다」에서는 잎을 떨구는 나무를 통해 비움과 상실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과정임을 이야기한다. 이처럼 저자는 사소한 일상의 장면에서 삶을 지탱해 온 다정함과 오래된 사랑의 의미를 발견한다.
시집의 후반부로 갈수록 그리움의 시선은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과 온기를 나누는 마음으로 넓어진다. 「가고 없는 사람, 가지 않는 그리움」은 함께했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되짚고, 「동토(凍土) 아래의 맥박, 입춘(立春)을 기다리는 마음」은 얼어붙은 땅 아래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생명의 움직임을 포착한다. 마지막 작품 「겨울에게, 고맙다는 말」에 이르면 혹독했던 계절마저 삶을 깊게 만든 시간으로 받아들인다. 『늦가을의 온기, 겨울에게 건네다』는 외로움과 상실을 서둘러 지우기보다 그 안에 남은 온기를 발견하며, 저마다의 시린 계절을 건너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는 시집이다.
2026.
10.23(Fri)출간
여행 끝에 펼친 그림책
김미란(섬섬옥수)
- 2026년 10월 15일 출간
- 시/에세이
- 184쪽
- 138mm × 196mm
길 위에서 만난 삶, 그림책과 함께 펼치다
열아홉 살에 처음 홀로 기차에 오른 저자는 40여 년 동안 수많은 길 위에서 사람을 만나고, 혼자 떠나는 여행이 건네는 두려움과 용기를 경험해 왔다. 『여행 끝에 펼친 그림책』은 그 여행의 기억을 스물세 권의 그림책과 함께 되짚는 에세이다. 낯선 이가 건넨 따뜻한 밥 한 끼와 뜻밖의 인연, 혼자이기에 마주할 수 있었던 마음까지, 길 위에서 얻은 삶의 장면들은 그림책과 만나 오래 남을 이야기가 된다.
2026.
10.15(Thu)출간
여전히 월남에 머물다
양일동
- 2026년 10월 12일 출간
- 시/에세이
- 212쪽
- 148mm × 210mm
살아 있다면 82세.
어떻게든 그와 함께 호이안에 왔을 것이다.
끄어다이 해변에서 안방 해변까지 천천히 걸을 것이다.
호이안 마을 골목을 돌아다닐 것이다.
화이트 로즈를 먹고 까오 러우를 먹을 것이다.
이 화려한 등불의 활기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살아 있어서 다행이라고 살아 있어서 감사하다고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났을 때, 나는 이상하게도 내 안에 있던 어떤 얼굴 하나가 조금은 평온해지는 것을 느꼈다. - 오택(친구)
참혹한 전쟁을 겪은 오디세우스는 우여곡절 끝에 20년 만에 귀향했다. 사진 속 그는 여전히 돌아오지 못하고 베트남 해변을 떠돌고 있다. 그래서 마음이 더 아프다.
- 조홍복(조선일보 기자)
내 삶의 아픔과 상처마다 따스하게 비춰준 그의 용기 있는 여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김창화(광주일보 기자)
2026.
10.12(Mon)출간
혼자, 그리고 그 후
서낙원
- 2026년 10월 12일 출간
- 시/에세이
- 132쪽
- 148mm × 210mm
『혼자, 그리고 그 후』는 혼자라는 시간을 외로움이나 결핍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자신을 다시 만나는 삶의 여백으로 바라보는 저자 서낙원의 에세이다. 저자는 세상의 기대와 가족에 대한 책임 속에서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을 지나 여든의 나이에 이르러서야 혼자 있는 시간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다.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 침묵과 사색의 가치,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이야기하며 고독을 견뎌야 할 시간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가까워지는 시간으로 바꾸어 간다.
책에서 노년은 삶이 저물어 가는 시기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고 비로소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다. 전화벨이 울리지 않는 오후, 차 한잔과 책 한 권을 곁에 둔 시간, 마음 가는 대로 걷고 글을 쓰는 평범한 하루에서 저자는 젊은 시절 미처 알지 못했던 자유와 행복을 발견한다. 여든이 되어서야 깨달은 것은 자유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 하지 않아도 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상태이며, 나이 듦은 잃어 가는 과정인 동시에 삶의 깊이를 얻어 가는 과정이라는 사실이다.
여기에 여든을 넘어 만난 인공지능은 책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을 이룬다. 저자는 AI를 통해 영어를 공부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며,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써 내려간다. 그렇다고 기술에 삶의 주도권을 맡기지는 않는다. AI는 길을 대신 걷는 존재가 아니라 길을 비추는 등불이며, 방향을 결정하고 질문을 던지는 주체는 여전히 인간이라고 바라본다. 그렇게 『혼자, 그리고 그 후』는 고독에서 자유로, 자유에서 새로운 배움으로 나아가며 “나의 가장 좋은 시간은 아직 내 앞에 있다”는 믿음으로 인생 후반부의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2026.
10.12(Mon)출간
사랑은 아름다운 흔적을 남깁니다
문영호
- 2026년 10월 10일 출간
- 시/에세이
- 148쪽
- 152mm × 225mm
평범한 하루에 새겨진 사랑과 은혜의 흔적
만남과 고난을 지나, 결국 다시 예수님에게로
『사랑은 아름다운 흔적을 남깁니다』는 목회자 문영호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 가족과 이웃의 사랑, 목회 현장에서 겪은 기쁨과 아픔, 그리고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록한 신앙 에세이다. 부모님의 사랑을 가득 싣고 달리는 자동차, 검정 봉지에 담긴 군고구마, 동네를 걷다 만난 풍경처럼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에서 저자는 삶을 이끄는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한다. 특별한 사건보다 일상의 작은 장면을 통해 믿음과 사랑의 의미를 되짚으며, 우리가 지나온 자리마다 이미 은혜의 흔적이 남아 있음을 잔잔하게 보여 준다.
2026.
10.10(Sat)출간
푸른 사다리
안대현
- 2026년 10월 09일 출간
- 시/에세이
- 180쪽
- 130mm × 210mm
추천의 글 - 이순창 목사
(예장통합 증경총회장, 연신교회 원로 목사, 현, 기독교 C채널 방송 사장)
『푸른 사다리』 저자 유연 시인은 많고 많은 세월 속에서도 영적인 시인 다윗의 시편처럼 하나님 중심으로만 살려고 애써 왔으며 바울의 뜨거운 구령 열정을 이 땅 위에 이처럼 문서 선교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신 세심한 사랑을 널리 전하려고 주신 은사를 성실하게 실천해 가는 목사님이십니다.
이번에 빛을 보게 된 유연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은 소소한 풍경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특유한 언어와 섬세하고도 풍부한 상상력이 하모니를 이루어 독자의 가슴에 잔잔한 울림을 줍니다.
이 시집을 통해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희망과 그리스도의 향기를 느끼기에 독자들은 새로운 영적 세계와 지적 세계에서 살아가게 되는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인생 여정의 고단함 속에서도 희망과 미래를 힘차게 걸어가도록 인도하는 삶의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이 시집의 시를 접하는 분마다 하늘에서 내려온 은총의 푸른 사다리를 다시금 새롭게 만나고 신선한 영감을 얻는 기쁨이 풍성하길 소망합니다.
이 시집은 독자들의 마음에 진솔함으로 남게 되어서 산소처럼 맑은 마음으로 살도록 이끌어 갈 것입니다. 또한 이 시집은 독자의 마음을 두드려 새로운 희망과 평안의 세계로 인도할 것을 믿기에 이 추천의 글을 드립니다.
2026.
10.09(Fri)출간
여든둘, 다시 길 위에 서다
여환수
- 2026년 10월 07일 출간
- 시/에세이
- 236쪽
- 152mm × 225mm
여든둘.
많은 사람이 인생을 정리할 나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그 나이에 다시 길 위에 섰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세상을 바라보고, 펜을 들어 삶을 기록하며, 배움과 도전은 나이와 함께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몸소 증명합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성공담이 아닙니다. 전쟁과 가난의 유년 시절을 지나, 교단과 산업 현장을 거쳐, 은퇴 후에도 사진과 여행, 유튜브, 글쓰기, 그리고 AI까지 새로운 배움에 도전해 온 한 사람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입니다.
노을은 하루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빛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책은 우리에게 조용히 묻습니다.
“당신의 인생은 지금, 몇 막을 살고 있습니까?”
그리고 따뜻하게 말합니다.
“가장 좋은 시작은 바로 지금입니다”
2026.
10.07(Wed)출간
Tok Tok!! 100 shots
Anna Kang
- 2026년 10월 06일 출간
- 시/에세이
- 220쪽
- 135mm × 200mm
We forget
We repeat
We practice
Until we love
a little more
And life blossoms
2026.
10.06(Tue)출간
명함이 사라진 날
장호현
- 2026년 10월 03일 출간
- 시/에세이
- 192쪽
- 148mm × 210mm
《명함이 사라진 날》은 대한민국 원자력 발전소에서 시작해 한국전력공사와 글로벌 기업을 거치며 엔지니어이자 비즈니스 리더로 치열하게 살아온 저자의 삶을 담은 에세이다. 비전공자라는 한계를 딛고 전문성을 쌓아 11배 성장의 성과를 만들어 내고, 한 나라의 사업을 책임지는 자리까지 올라섰던 저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저자는 자신의 삶을 공학에서 사용하는 ‘진동(Vibration)’과 ‘과도기(Transient)’ 그리고 ‘정상 상태(Steady State)’에 빗댄다. 멈춰 있던 거대한 기계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특정한 구간에서 격렬하게 흔들리지만, 그 임계 속도를 지나고 나면 다시 안정된 상태에 도달한다. 저자는 자신의 삶 역시 청춘의 치열함과 직장생활의 수많은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진동해 왔으며, 명함을 내려놓은 뒤에야 새로운 정상 상태에 들어섰음을 깨닫는다.
책에는 원자력 분야의 엔지니어로 시작한 이야기부터 한전의 울타리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 뛰어든 과정, 치열한 글로벌 기업에서 기술 영업을 개척하고 성과를 만들어 낸 경험, 비전공자로서 전문가의 길을 걸어간 과정, 한 나라의 책임자로 조직을 이끌었던 시간, 든든한 뒷배가 되기 위한 아버지의 노력 등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중심은 성공의 기록에만 있지 않다. 정년퇴임을 준비하며 오랫동안 자신을 증명해 주었던 명함을 내려놓고, 회사와 직함이라는 외피가 사라진 뒤의 자신을 마주하는 이야기가 책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명함이 사라진 자리에서 저자는 글과 서예, 수묵화, 색소폰 등 새로운 일상을 만나고, 가족과 사람 그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들의 의미를 다시 발견한다. 《명함이 사라진 날》은 직장생활의 성공과 은퇴 이후의 삶을 함께 돌아보며, 우리가 그동안 무엇으로 자신을 설명해 왔는지를 묻는다. 직함과 성과가 사라진 뒤에도 변하지 않는 ‘나’는 무엇인지,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내려놓을 것인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2026.
10.03(Sat)출간
그대가 잠시 흔들리는 동안
도학혜일, 양상철
- 2026년 10월 01일 출간
- 시/에세이
- 260쪽
- 152mm × 225mm
《그대가 잠시 흔들리는 동안》은 수행자 도학혜일과 예술가 양상철이 60년의 인연을 이어 오며 삶과 수행, 예술의 길에서 길어 올린 생각과 이야기를 한 권에 담은 책이다.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일상의 작은 깨달음과 오랜 친구가 곁에서 지켜본 한 사람의 삶이 서로 어우러지며, 독자에게 삶을 조금 천천히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건넨다. 책은 ‘인연이 꽃피는 자리’, ‘비움으로 채우는 기쁨’, ‘침묵으로 건네는 위로’, ‘흔들림 속에서 피어나는 생명’, ‘영혼의 얼굴 마주하기’, ‘다시 길 위에서’로 이어진다. 어머니와의 인연과 출가, 법정사에서의 시간, 사람을 믿는다는 것에서부터 비움과 내려놓음, 이별과 원망, 자비와 생명, 명상과 희망에 이르기까지 삶의 다양한 장면을 수행의 언어로 풀어낸다. 특히 이 책은 거창한 가르침보다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과 사람, 인연과 감정을 통해 삶의 본질을 이야기한다. 흐르는 물과 오래된 나무, 이름 없이 피고 지는 들꽃, 차 한 잔과 바람, 사찰의 풍경 소리처럼 평범하게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 저자에게는 삶을 깨닫게 하는 스승이 된다. 《그대가 잠시 흔들리는 동안》은 마음이 지치고 삶의 방향을 잃은 순간, 잠시 걸음을 늦추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다. 수행과 예술, 우정과 인연이 60년에 걸쳐 쌓아 올린 삶의 이야기가 흔들리는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다시 걸어갈 힘을 전한다.
2026.
10.01(Thu)출간
산티아고 북쪽 길 순례
장민자, 정동락
- 2026년 10월 01일 출간
- 시/에세이
- 368쪽
- 152mm × 200mm
“걷는 만큼 비워지고, 비우는 만큼 삶이 선명해진다”
『산티아고 북쪽 길 순례』는 목사 부부 장민자·정동락이 스페인 이룬에서 출발해 북쪽 길과 프리미티보 길을 거쳐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와 피니스테레까지 걸은 여정을 담은 순례기다. 아름다운 풍경 뒤에 숨은 긴 도보와 통증, 낯선 숙소와 사람들, 예상치 못한 순간들을 지나며 두 사람은 비움과 낮아짐, 관계의 회복과 환대의 의미를 다시 배운다. 목적지에 도착하는 법보다 어떤 마음으로 삶의 길을 걸어갈 것인가를 묻는 책으로, 산티아고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생생한 여정의 기록을, 일상의 방향을 되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조용한 성찰의 시간을 건넨다.
2026.
10.01(Thu)출간
하고 싶은 이야기
홍성열
- 2026년 10월 01일 출간
- 시/에세이
- 288쪽
- 148mm × 210mm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저자 홍성열이 걸어온 다채로운 인생의 궤적과 깊이 있는 사유를 총 10개의 파트, 80여 편의 수필에 차곡차곡 담아낸 산문집이다. 범죄심리학자로서 교도소 수형자 상담을 수행했던 서늘하고 치열했던 고찰부터, 어린 시절 어머니와 얽힌 군고구마의 따스한 추억, 그리고 구당 김남수 선생에게 전수받은 침술 봉사 활동에 이르기까지 저자의 일상은 참으로 폭넓고 입체적이다.
이 책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를 추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의 그늘진 곳인 마약과 범죄 문제부터 현대 사회의 디지털 소외, 결혼정보회사와 기러기 아빠로 대변되는 사람 간의 아픈 단면들을 특유의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 낸다. 삶의 고비마다 마주친 은인들과의 인연, 찰나의 순간에 깨달은 삶의 진리를 다정다감한 문체로 풀어내어 읽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복잡하고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이 수필집은 지나온 날들을 다정하게 다독여 주는 따뜻한 위로이자,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갈무리하고 채워 나갈 것인가에 대해 깊은 통찰과 울림을 전하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 준다.
2026.
10.01(Thu)출간
실향민의 이야기
채계화
- 2026년 10월 01일 출간
- 시/에세이
- 144쪽
- 130mm × 220mm
고향을 향한 그리움, 세월을 건너 삶의 노래가 되다
『실향민의 이야기』는 고향을 떠나 살아온 한 실향민의 그리움과 삶의 기억을 담아낸 시집이다. 닿을 수 없는 고향과 가족을 향한 애틋함에서 시작해 세월과 노년, 이웃과 가족, 신앙과 감사에 이르기까지 삶의 여러 순간을 담담한 언어로 풀어낸다. 오랜 세월 가슴에 품어 온 기억과 그리움은 시가 되어 되살아나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발견한 사랑과 희망은 오늘을 살아가는 따뜻한 위로로 이어진다.
2026.
10.01(Thu)출간
하나님 나라 2
김성훈
- 2026년 09월 30일 출간
- 시/에세이
- 164쪽
- 130mm × 195mm
무디와 함께 전도자로 활동했던 헨리 워드 비처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는 어떤 그림도 그린 적이 없다. 그러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품들은 거의가 예수에게서 받은 영감의 산물들이다. 예수는 단 한 줄의 시도 쓴 일이 없다. 그러나 단테, 밀턴 등 세계적 시인들 역시 예수에게서 받은 영감으로 걸작을 남겼다. 예수는 단 한 곡의 음악도 작곡한 일이 없다. 그러나 하이든, 헨델, 베토벤, 바하, 멘델스존 같은 거장들의 작품 역시 예수를 찬송하는 작품들이었다.”
오늘 책으로 출판되는 이 책의 모든 글들은 저자의 기도와 삶으로 엮어진 주님께 받은 영감의 산물이라 생각되어 감동의 마음으로 추천하면서, 이 글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미국 인터내셔널 리폼드 대학교
International Reformed University & Seminary
부총장 오모세 박사
2026.
09.30(Wed)출간
갯벌
이항래
- 2026년 09월 28일 출간
- 시/에세이
- 328쪽
- 152mm × 200mm
밀물과 썰물이 새긴 시간의 흔적
『갯벌』은 바닷물이 들고 나가며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갯벌에서 시간과 존재의 흔적을 포착한 이항래의 사진집이다. 저자는 갯벌을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바다와 뭍이 교차하고, 지나간 것이 흔적으로 남아 다시 새로운 존재가 되는 공간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물결이 새긴 무늬와 갯골, 풀등, 그곳을 살아가는 생명과 사람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생성과 소멸, 나아감과 물러남이 반복되는 자연의 시간이 펼쳐진다. 사진과 짧은 글이 어우러진 이 책은 익숙한 갯벌을 ‘다르게 보는’ 시선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자연의 표정과 삶의 흔적을 새롭게 발견하도록 할 것이다.
2026.
09.28(Mon)출간
똥장군의 향수
마재영
- 2026년 09월 28일 출간
- 시/에세이
- 168쪽
- 138mm × 200mm
『똥장군의 향수』는 마재영·양정순 저자가 함께 펴낸 일곱 번째 시·에세이집이다. 지나온 세월의 여정을 서정적인 시와 깊이 있는 수필로 풀어내며, 잊혀 가는 옛 추억의 소중함과 신앙적 성찰을 담담하면서도 호소력 있게 전달한다.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점차 메말라 가는 사랑과 효, 공동체적 가치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드는 영성 깊은 따뜻한 기록이다.
본서는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과 2장, 3장에서는 삶과 신앙, 부부간의 애틋한 정과 가족을 향한 사랑, 그리고 시대를 향한 안타까움과 기도의 언어들을 단정한 시의 형태로 써 내려간다. 저자는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손녀와의 다정한 대화, 아내와 간절곶에서 연을 날리던 순간, 부모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이를 신앙적 고백으로 승화시킨다.
4장에서는 표제작인 「똥장군의 향수」를 비롯하여 수필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1950년대 보릿고개 시절의 척박했던 삶과 똥장군을 지고 다니던 가난하지만 넉넉했던 이웃 간의 정을 생생하게 복원한다. 최첨단 문명을 누리는 오늘의 풍요로움 뒤에 숨겨진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를 경계하며, 참된 선함과 진실함이 회복되는 ‘선진국(善·眞·國)’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한 과거의 회상에 머물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인생의 목적과 사랑의 능력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 한 평생을 신앙과 봉사로 섬겨 온 두 저자의 진솔한 고백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따스한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2026.
09.28(Mon)출간
나이 들어도 좋아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진태
- 2026년 09월 25일 출간
- 시/에세이
- 224쪽
- 148mm × 210mm
『나이 들어도 좋아지는 사람이 있습니다』는 나이가 든다는 사실을 쇠퇴가 아니라 여전히 배우고 달라질 수 있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책이다. 저자 우진태는 젊은 시절 한 권의 책에서 접한 습관과 사랑, 꾸준함의 가르침을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삶에서 직접 시험해 왔다. 사업과 실패, 가족과의 이별, 질병, 인간관계의 상처를 겪고 주식투자와 바둑, 골프, 국선도 수련을 지나오며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특별한 재능이나 거창한 결심보다 매일 되풀이하는 작은 태도와 행동이 결국 사람을 바꾼다고 말한다.
책은 좋은 습관, 사랑, 재시작, 비교, 오늘의 가치, 감정, 웃음, 선택, 실천, 기도와 성찰이라는 열 가지 주제를 따라 인생 후반전을 살아가는 힘을 풀어낸다. 좋은 습관이 흔들리는 자신을 다시 제자리로 데려오고, 상처보다 사랑을 크게 키우는 태도가 관계와 마음을 지키며, 남과 비교하기보다 어제의 나를 넘어서는 일이 삶을 조금씩 성장시킨다고 설명한다. 완벽한 계획보다 오늘 할 수 있는 한 걸음을 중요하게 여기며, 한 페이지 읽기와 10분 걷기, 따뜻한 말 한마디처럼 작지만 반복 가능한 실천에서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잘 나이 든다는 것은 성공이나 젊음을 붙잡는 일이 아니다. 건강을 돌보고, 관계를 따뜻하게 지키고, 계속 배우며, 감정에 휩쓸려 오래 머물지 않고, 삶의 방향을 꾸준히 되묻는 일에 가깝다. 기도 역시 특정한 종교적 행위에만 한정하지 않고 명상과 성찰, 자기 대화처럼 자신의 마음을 다시 정렬하는 시간으로 바라본다. 『나이 들어도 좋아지는 사람이 있습니다』는 늦었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며, 완성된 사람이 되는 것보다 오늘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일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2026.
09.25(Fri)출간
태양은 황혼일 때 가장 아름답다
송창수
- 2026년 09월 24일 출간
- 시/에세이
- 420쪽
- 140mm × 205mm
『태양은 황혼일 때 가장 아름답다』는 영화감독 송창수가 자신의 직업적 경험과 인생의 사색을 바탕으로 ‘나이 듦’을 새롭게 바라본 책이다. 저자는 인생을 한 편의 영화에 비유한다. 꿈은 시나리오이자 카메라이고, 마음은 렌즈이며, 몸은 그 이야기를 실제로 살아내는 배우다. 젊은 시절의 꿈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나이가 들수록 꿈은 삶의 방향을 잃지 않게 하는 힘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꿈’, ‘나이 듦’, ‘회복’, ‘두 번째 인생’이라는 네 개의 큰 흐름을 따라간다. 공학도의 안정된 길을 떠나 영화감독의 길을 선택했던 저자의 경험, 실패한 시나리오와 데뷔작에 얽힌 이야기, 아흔이 넘어서도 매일 걷고 텃밭을 가꾸는 아버지의 삶을 통해 속도보다 리듬, 증명보다 지속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되짚는다. 이어 몸의 변화와 피로, 회복, 항노화, 죽음의 문제까지 시야를 넓히며 나이 듦을 젊음을 잃어가는 과정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는 과정으로 해석한다.
『태양은 황혼일 때 가장 아름답다』가 말하는 아름다운 노년은 시간을 거슬러 젊음을 되찾는 삶이 아니다. 달라진 몸의 속도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꿈을 품으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가고, 언젠가 찾아올 마지막 장면까지 자신의 삶을 정성스럽게 연출하는 삶이다. 저자는 죽음을 외면하기보다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오히려 지금의 선택과 관계가 더 선명해진다고 말한다. 황혼의 태양이 한낮과 다른 빛으로 아름답듯, 나이 듦 역시 쇠퇴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이 깊이와 색채를 더해가는 시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2026.
09.24(Thu)출간
해 질 녘에 손잡아 줘
정창섭
- 2026년 09월 23일 출간
- 시/에세이
- 156쪽
- 138mm × 200mm
치열하고 분주했던 삶의 미로를 지나 비로소 멈추어 선 정창섭 저자의 시집 『해 질 녘에 손잡아 줘』(좋은땅)가 출간되었다. 맨발로 꿈을 좇으며 빠르게만 달려왔던 지난날을 돌아보고, 인생의 황혼이라는‘해 질 녘’에 이르러 비로소 마주하게 된 가슴 따뜻한 사랑과 존재의 소중함을 담담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풀어낸 기록이다.
저자는 세월의 무게 속에서 점점 익어 가는 자신의 모습을 수용하며, 지나온 청춘의 열정과 시련, 그리고 곁을 지켜 준 소중한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시적 언어로 형상화한다. 가파른 고갯길을 함께 넘어온 가족과 연인을 향한 여전한 애정부터, 나이가 들며 자연스레 마주하게 되는 신체적·감정적 변화(탈모, 질병, 늙어 감)에 대한 해학적이면서도 쓸쓸한 성찰, 그리고 새벽녘 소쿠리를 든 노인의 일상과 파지를 줍는 리어카에서 읽어 낸 삶의 묵직한 페이소스에 이르기까지 다정한 길잡이 같은 시편들이 세밀하게 펼쳐진다.
특히 이 책은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에 조바심을 느끼기보다, 멈추어 섰을 때 비로소 보이는 세상의 아름다움과 온기를 다정하게 조명한다. 붉게 물드는 석양을 바라보며 떠올리는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추억들, 평생을 함께해 온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떠난 새벽 바다 여행의 온기, 그리고 성인이 된 자녀들과 술 한 잔 나누는 소박한 미래를 상상하는 가슴 뭉클한 에피소드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각자의 지나온 계절과 곁에 있는 이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든다.
이 책이 전하는 핵심은 삶의 황혼이 단지 끝이나 소멸이 아니라, 하루를 정리하고 마감하는 뿌듯하고 성숙한 완성의 시간이라는 점이다. 인생의 해 질 녘 동구길 끝에서“그래도 살 만한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고백하며 따뜻하게 손을 건네는 저자의 전언은,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훈훈한 정서적 안식과 삶에 대한 다정한 위로를 전해줄 것이다.
2026.
09.23(Wed)출간
빛이 머문 순간이 향기가 되어
유윤순
- 2026년 09월 22일 출간
- 시/에세이
- 256쪽
- 152mm × 225mm
평범한 하루에 머문 빛, 기억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삶의 향기
『빛이 머문 순간이 향기가 되어』는 자연과 여행, 가족과 추억, 일상의 풍경 속에서 발견한 삶의 순간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에세이다. 노을과 계절의 변화, 오래된 골목과 고궁,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부터 카메라에 담긴 풍경과 세월의 흔적까지, 저자는 스쳐 지나가기 쉬운 순간들을 천천히 바라보며 그 안에 깃든 사랑과 의미를 길어 올린다. 평범한 하루도 마음에 머물면 하나의 이야기가 되고, 지나간 시간은 오래도록 향기로 남는다는 것을 전하며 독자에게 잊고 있던 자신만의 풍경과 추억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2026.
09.22(Tue)출간
별은 가장 어두운 밤에 빛난다
이성월
- 2026년 09월 21일 출간
- 시/에세이
- 152쪽
- 148mm × 210mm
북한 출신 어머니와 조선족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중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한국에서는 차별과 편견 속에서 성장해야 했던 저자의 진솔한 삶의 기록이다. 어린 시절부터 정체성의 혼란과 외로움을 안고 살아야 했던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숨기며 살아왔지만, 수많은 상처를 마주하고 견뎌 내며 마침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책은 탈북민 가족과 제3국 출생 자녀라는 특별한 배경을 넘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상실과 차별, 두려움,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담아낸 성장 에세이다. 저자는 자신의 아픔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들려주며, 같은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당신은 결코 잘못된 사람이 아니다”라는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2026.
09.21(Mon)출간
지브라 크로싱
권서연
- 2026년 09월 15일 출간
- 시/에세이
- 156쪽
- 138mm × 200mm
건조하고 규격화된 현대 도시의 일상 속에서 자아를 탐구하고 타인과의 연대 및 이타적 사랑을 노래하는 권서연 시인의 시집 『지브라 크로싱』(도서출판 좋은땅)이 출간되었다. 충북문화재단의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 후원을 받아 발간된 본 시집은, 삭막한 도심 속에서 갈라진 금을 밟고 서 있는 소시민들의 삶과 그 내면에 자리한 실존적 불안 및 상처를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시선으로 포착해 낸다.
총 4부로 구성된 시집에는 제목과 동명의 표제작 「지브라 크로싱」을 비롯하여 「페르소나」, 「리코타 치즈」, 「머그컵」, 「구두」, 「붉은 소금」 등 다채로운 시편들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사회적 적응을 위해 써야 하는 가면(페르소나)과 그 이면에 억압된 본능적 자아 사이의 길항 관계를 날카롭게 해부하는 한편, 횡단보도의 흰 선처럼 자본의 속도전에 지쳐 낙오하고 상처받은 군상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관조한다. 나아가 사물이나 요리 과정(리코타 치즈, 머그컵)에 인간관계의 결합과 이별, 희생의 의미를 투영하며 한층 깊어진 존재론적 사유를 선보인다.
특히 이 책은 자아의 해체와 인식에 머무르지 않고, 타인을 향한 '이타적 사랑'과 생명성의 회복으로 나아간다. 자식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닳아 없앤 어머니의 ‘구두’, 염전에서 땀방울로 가족을 부양한 아버지의 ‘붉은 소금’처럼 낮아짐으로써 완성되는 숭고한 사랑의 계보를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다.
효율과 경계만이 강조되는 차가운 콘크리트 정글 속에서, 시인이 던지는 감각적인 언어와 따스한 구원의 전언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정서적 위안을 안겨줄 것이다.
2026.
09.15(Tue)출간
그대의 마음 가을로 물들 때 왜 내 마음 탈까?
김영배
- 2026년 09월 15일 출간
- 시/에세이
- 284쪽
- 128mm × 210mm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흐를수록 마음속에 더 선명해지는 것들이 있다. 사랑했던 사람, 함께 걸었던 길, 떠나온 고향, 지나온 청춘 그리고 아직도 놓지 못한 꿈. 김영배 시인의 제10시집 『그대의 마음 가을로 물들 때 왜 내 마음 탈까?』는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온 한 사람이 자신의 삶과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써 내려간 시들을 한 권에 담았다. 시인은 ‘인생은 누구나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는 화가’라고 말한다. 봄처럼 설레는 꿈을 그리고, 여름의 뜨거운 시간을 견디며, 비바람과 태풍을 지나 마침내 가을의 열매를 기다리는 삶. 그러나 인생의 가을에 이르러 돌아보면 아름다운 풍경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아물지 않은 사랑의 상처와 미련, 외로움과 후회, 그리운 사람들의 얼굴도 함께 떠오른다.
시집은 ‘벚꽃 만발한 땅에서 봄꿈을!’, ‘사랑이 꽃피는 오월 하늘이여!’, ‘나그네 발길 붙잡는 장미꽃 향기여!’, ‘장마철 소낙비에도 무지개 뜨는가?’, ‘뙤약볕에 익어 가는 인생의 열매여!’라는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안에는 사랑과 우정, 가족과 고향, 여행과 일상, 세월과 추억, 신앙과 기도, 그리고 꿈과 희망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대의 마음 가을로 물들 때 왜 내 마음 탈까?』는 지나온 삶을 추억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기억하며, 어떤 꿈을 품고 살아갈 것인지 조용히 묻는다. 뜨거웠던 청춘을 지나 인생의 가을을 맞은 이에게는 지나온 길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고, 아직 꿈을 향해 걸어가는 이에게는 다시 한번 마음속 불씨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2026.
09.15(Tue)출간
홀로 함께하는 노래
이수원
- 2026년 09월 14일 출간
- 시/에세이
- 144쪽
- 128mm × 210mm
이수원 시인의 첫 시집 『홀로 함께하는 노래』는 팔순을 넘긴 시인이 살아온 삶과 아내를 향한 그리움, 그리고 홀로 남은 일상을 담담하게 노래한 시집이다. 아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뒤 16년의 시간을 홀로 살아온 시인은 매일의 생활 속에서 아내를 기억하고, 말을 건네며 삶을 이어 간다. 이 시집은 그런 시간 속에서 써 내려간 ‘지상에서 저세상 아내에게 부치는 헌부사(獻付詞)’이기도 하다. 시집은 크게 1부 ‘아내 이야기’, 2부 ‘홀아비의 노래’, 3부 ‘손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아내와 함께했던 기억과 사별의 슬픔을 꽃과 나무, 계절의 변화에 투영한다. 아내와 함께 심었던 능소화와 등나무, 동백꽃, 수선화, 장미 등은 세월이 흐른 뒤에도 매년 꽃을 피우며 떠난 아내의 흔적을 되살린다. 2부에서는 아내가 떠난 뒤 혼자 밥을 먹고, 농사를 짓고, 꽃을 가꾸고, 글을 쓰며 살아가는 일상이 펼쳐진다. 반려견 금돌이와 걷고, 여행을 떠나고, 붓을 잡고, 자연을 바라보는 평범한 순간들이 시가 된다. 그 안에는 외로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내려는 마음도 함께 담겨 있다. 3부에서는 손녀와의 영상통화와 편지, 운동회와 졸업식 등 소소한 교감의 순간을 통해 새로운 사랑과 기쁨을 노래한다. 결국 『홀로 함께하는 노래』는 떠난 이를 잊지 않으면서도 남겨진 오늘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진솔한 인생 노래다.
2026.
09.14(Mon)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