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기다리는 아침의 언어
자명
- 2026년 03월 27일 출간
- 시/에세이
- 372쪽
- 152mm × 225mm
『빛을 기다리는 아침의 언어』는 투자 전문가이자 작가인 자명이 살아온 시간과 성찰을 담아낸 에세이다. 저자는 자본의 중심지인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활동하며 성공과 경쟁의 논리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동시에, 새벽이면 문학을 통해 삶의 의미와 인간의 본질을 탐색해 왔다. 이 책에는 고독, 실패, 결핍, 관계, 돈과 행복, 인간의 성장 같은 삶의 근본적인 질문들이 담겨 있다. 제왕나비의 긴 여정을 통해 삶의 방향을 묻고, ‘성실함은 가난의 족쇄’라는 역설적인 질문으로 자본 시스템을 성찰하며, 인간관계와 기억, 희망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책에 담긴 사색의 조각들은 독자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볼 여백을 남기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본질적인 질문들을 다시 마주하게 한다.
2026.
03.27(Fri)출간
우리는 같은 밤을 걷고 있다
이강일
- 2026년 03월 20일 출간
- 시/에세이
- 152쪽
- 128mm × 210mm
새벽 3시.
혼자라고 느껴지는 그 시간에 당신은 무언가를 찾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의 말 한 마디, 또는 그냥 누군가의 존재 자체.
당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증거.
이 시집은 그 밤이 당신에게 건네는 말이다.
당신이 느꼈던 외로움, 불안함,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위로들.
누군가와 나눈 대화 한 마디,
누군가의 손 한 번,
누군가가 당신의 이름을 부른 것.
그것들이 모두 당신을 버티게 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었다.
이 책의 80편의 시는 당신처럼 밤이 무서운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
당신의 울음이 낙인이 아니라 증거라고 말하기 위해.
당신의 두려움이 약함이 아니라 진심이라고 말하기 위해.
당신이 누군가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
혹시 지금도 새벽 3시인가
그렇다면 이 말을 기억해 달라.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어디선가 누군가는 당신처럼 밤하늘을 보고 있고,
당신처럼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고,
당신처럼 계속 살아가려고 애쓰고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책을 읽는 당신은
누군가의 밤이 되어줄 수 있다.
당신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누군가를 구한다.
당신의 밤이 조금 덜 외로웠으면 좋겠다.
당신이 누군가의 밤을 조금 더 밝혀주었으면 좋겠다.
2026.
03.20(Fri)출간
한 여인의 긴 겨울, 그리고 봄
이수인
- 2026년 03월 20일 출간
- 시/에세이
- 368쪽
- 152mm × 225mm
『한 여인의 긴 겨울, 그리고 봄』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지나온 한 어머니의 삶을 담담하게 기록한 회고록이다. 1940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난 안순자 여사는 어린 시절부터 이별과 가난, 전쟁이라는 혹독한 현실을 겪으며 성장했다. 일제강점기 만주 이주와 해방 이후의 귀향, 가족의 죽음, 새어머니 아래에서의 힘겨운 유년기, 어린 나이에 시작된 식모살이와 공장 노동, 그리고 6·25 전쟁 속 피난 생활까지 그의 삶은 늘 거센 바람 속에 놓여 있었다.
정규 교육을 받을 기회조차 없었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았던 그는 호롱불 아래 야학에서 글을 배우며 삶의 희망을 붙잡았다. 이후 결혼해 여덟 남매를 낳아 기르며 “자식들에게만은 가난과 배움의 설움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마음 하나로 모진 세월을 버텨냈다. 척박한 산골 생활과 끝없는 생계의 무게 속에서도 그는 가족을 지켜내는 어머니로 살아갔고, 그 시간 속에서 조용히 자신의 인생을 완성해 나갔다.
이 책은 글을 배우지 못해 마음속에만 담아 두었던 한 여인의 이야기를 큰아들의 손을 통해 세상에 전한 기록이다. 꾸밈없는 언어로 이어지는 기억의 조각들은 개인의 삶을 넘어 한 시대를 살아낸 수많은 어머니들의 초상으로 읽힌다. 고단한 삶 속에서도 가족을 향한 사랑과 책임으로 버텨낸 시간, 그리고 끝내 찾아온 작은 평온의 순간들은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한 여인의 긴 겨울, 그리고 봄』은 단순한 개인의 회고가 아니다. 그것은 전쟁과 가난의 시대를 살아낸 한 세대의 이야기이며,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삶의 끈질긴 희망을 전하는 기록이다. 책장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자신 곁에 있는 어머니의 삶을 다시 떠올리게 될 것이다.
2026.
03.20(Fri)출간
그리움이 달빛을 품을 때
이종국
- 2026년 03월 15일 출간
- 시/에세이
- 128쪽
- 152mm × 225mm
시마다 한 얼굴이 서성이고 있습니다
오래전 떠나보낸 이들의 뒷모습입니다
그 얼굴은 어머니의 품이며,
골목길 함께 뛰놀던 동무들의 웃음소리이며,
옛 정인(情人)의 정취는 더욱 아른거립니다
그 얼굴들은 단순한 추억이 아닙니다
나의 서정(抒情)이며 사랑입니다
내 영혼의 숲에 뿌리내린
가장 거대한 나무들입니다
2026.
03.15(Sun)출간
운 없는 사람들의 특기는 망설임이다
손종형
- 2026년 03월 12일 출간
- 시/에세이
- 152쪽
- 148mm × 210mm
노력은 항상 그 대가를 지불한다
실력과 행운, 재능과 노력은 우리를 성공으로 인도하는 요소들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도 행동하지 않으면 만들어지지 않는다.
모든 시작과 끝은 행동에 의해 결정된다. 행동 하지 않으면 결국 모든 것은 생각으로만 끝나게 된다.
행동은 처음에는 누구나 어설프지만, 반복 행동을 통해 점점 더 잘하게 되고,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도 생긴다. 그리고, 지치지 않고 꾸준히 행동하면 결국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가치 있는 삶을 원한다면 즉시 행동을 통한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바란다. 당장의 성패를 떠나 계속해 작은 결과물들을 만들어 내다 보면 마지막에는 반드시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2026.
03.12(Thu)출간
삶의 여백
박태수
- 2026년 03월 10일 출간
- 시/에세이
- 256쪽
- 148mm × 210mm
은퇴 이후의 삶은 무엇으로 채워질 수 있을까. 『삶의 여백』은 백두대간 대미산 자락에서 살아가는 저자가 인생의 ‘뒤안길’에서 마주한 사유의 기록을 담은 수필집이다. 도시에서의 치열한 시간을 내려놓은 뒤, 그는 산촌의 느린 일상 속에서 삶을 다시 읽는다.
이 책은 노년을 쇠퇴가 아닌 ‘재해석의 시간’으로 바라본다. 어머니에 대한 기억, 아내와 걷는 산길, 미국 횡단 여행 중 만난 노부부, 콜롬비아 커피의 향, 저물녘 주흘산의 노을까지—구체적인 장면을 통해 인생 2막의 의미를 묻는다. 또한 멜빌, 카뮈, 톨스토이, 카프카, 프롬 등 고전을 통해 인간의 집착, 부조리, 사랑, 윤리를 다시 사유하며, 개인의 경험과 문학적 성찰을 연결한다.
2026.
03.10(Tue)출간
춤추는 원고지 4
안미영
- 2026년 03월 09일 출간
- 시/에세이
- 272쪽
- 152mm × 225mm
《춤추는 원고지 4》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신앙과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한 해 동안의 삶과 믿음을 기록한 공동 에세이집이다. ‘따로 또 같이’라는 주제 아래,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경험한 감사와 고민, 회복과 성장을 원고지 위에 진솔하게 담았다. 직장과 가정, 학교와 관계 속에서 마주한 현실의 문제들 속에서도 말씀을 붙들고 마음을 돌아보는 과정이 담담한 언어로 펼쳐진다.
이 책은 매년 이어져 온 공동체 기록의 네 번째 이야기로, 개인의 신앙 고백이 모여 하나의 공동체 이야기를 이룬다. 특히 장년 성도들의 깊어진 성찰과 함께 학생부의 글도 수록되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믿음의 고민과 성장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각자의 삶은 다르지만 같은 신앙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기도하며 걸어가는 공동체의 모습이 따뜻하게 전해진다.
《춤추는 원고지 4》는 완벽한 믿음을 보여 주는 책이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기록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신앙의 자리를 다시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함께 믿음의 길을 걷고 있음을 확인하고 싶은 이들에게 조용한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책이다.
2026.
03.09(Mon)출간
내 마음의 정원에서
김윤미
- 2026년 03월 07일 출간
- 시/에세이
- 232쪽
- 152mm × 225mm
고요하게 피어나는 삶의 기록
《내 마음의 정원에서》는 시, 수필, 소설이 한데 어우러진 김윤미 작가의 복합 창작집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써 내려간, 삶의 조각들을 들여다보듯 조용히 마음을 쓰다듬는 문장들, 외로움과 회한, 사랑과 기도의 기록들이 마치 아름다운 꽃들과 나무들이 있는 삶의 작은 정원처럼 펼쳐진다. ‘시편’에는 삶의 고요한 순간들이 향기로 스며 있고, ‘수필’에는 딸과 남편, 일상과 계절에 대한 애틋한 체온이 서려 있다. 그리고 ‘소설’ 속 이야기들에서는 가족과 인생의 통증을 찬찬히 되짚는 서사가 흐른다. 이 책은 말없이 피어난 들꽃처럼, 조용히 읽는 이의 내면을 흔드는, 소소하지만 여운이 가득한 삶의 문장들로 채워져 있다.
2026.
03.07(Sat)출간
사랑은 흐르고 사람은 깊어가고
박채운
- 2026년 03월 05일 출간
- 시/에세이
- 184쪽
- 138mm × 200mm
박채운 시인이 상처 입은 현대인에게 전하는 건네는 깊고 고요한 위로이다. 디지털 코드화된 세상 속에서 누락된 소수점 아래의 감정들과, 낮은 곳에서 이름 없이 버텨온 존재들의 흔적을 섬세한 필치로 기록했다.
이 시집은 불안하고 거친 시대 속에서도 사람의 마음 안에는 여전히 서로를 향해 흐르는 감정이 남아 있음을 알게 해준다. 갈등이 일상처럼 들리는 요즘, 결국 사람을 지켜 주는 것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2026.
03.05(Thu)출간
왕태야
김홍식
- 2026년 02월 28일 출간
- 시/에세이
- 84쪽
- 128mm × 210mm
왕태야는 저자의 필명이자,
곧 시집의 제목이기도 하다.
육십을 갓 넘긴 시기에 소중한 인연들로
채워진 과정을 한 편의 시집으로 엮었다.
태어나 사람과의 만남으로 인하여
일련의 삶이 형성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연이라는 화두를 잡고 쓴 ‘시’들입니다.
‘당신’은 사랑한 여인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가족, 친구, 주변의 모든 이들 중
한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게도 많은 당신들이 있습니다.
2026.
02.28(Sat)출간
오늘,
배미자
- 2026년 02월 28일 출간
- 시/에세이
- 168쪽
- 134mm × 200mm
배미자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오늘,』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길어 올린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시인은 굴곡진 인생길을 걸으며 마주한 찰나의 순간들을 시적 언어로 포착하여, 독자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 제목이 시사하듯 ‘오늘’이라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그 안에 담긴 삶의 궤적을 성찰하는 15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작품 전반에는 자연의 섭리와 신앙적 고백이 깊게 스며들어 있으며, 이는 메마른 삶을 적시는 ‘성령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한다. 겨울비가 내리는 냉랭한 대지 위에서 온기를 발견하고, 깊어 가는 추위 속에서 옛 추억의 훈훈한 여운을 떠올리는 시인의 시선은 지극히 서정적이고 섬세하다. 독자들은 시인이 정성껏 가꾼 언어의 정원을 거닐며 삶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된다.
결국 이 시집이 지향하는 바는 ‘오늘’이라는 무대 위에 사랑의 꽃을 피우고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것이다. 비록 삶이 굴곡지고 외로울지라도 그 끝에 닿아 있는 하늘과 사랑을 바라보며 나아가자는 시인의 다독임은 깊은 울림을 준다. 『오늘,』은 바쁘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하루를 기록하고 사랑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소박하지만 진실한 헌사다.
2026.
02.28(Sat)출간
순두부찌개
이원종
- 2026년 02월 23일 출간
- 시/에세이
- 124쪽
- 128mm × 210mm
이원종 시집 『순두부찌개』는 화려한 기교 대신 일상의 언어로 삶의 심연을 건드리는 시집이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듯 이 책은 거창한 상징이나 난해한 은유보다 우리 곁의 소박한 풍경에서 출발한다. 식탁 위에 오르는 따뜻한 한 그릇의 순두부찌개처럼, 그의 시는 익숙하고 친근하다. 그러나 그 익숙함은 결코 평면적이지 않다. 담백하게 건네는 문장 속에는 개인적 체험에서 길어 올린 치열한 성찰과 뜨거운 인식이 숨어 있다.
이원종의 시는 읽는 이를 억지로 흔들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곁에 앉아 말을 건네듯 다가온다. 그러다 어느 순간,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오래된 기억과 감정의 결을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지나온 시간의 흔적, 관계의 온기, 상처와 다짐 같은 것들이다. 시인은 이를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펼쳐 보인다. 그래서 그의 언어는 더욱 신뢰를 얻는다.
이 시집의 미덕은 ‘진실성’에 있다. 꾸미지 않은 말, 솔직한 감정, 절제된 표현이 한 편 한 편을 단단하게 지탱한다. 감동을 강요하지 않지만, 읽고 난 뒤 마음 깊은 곳에서 오래 데워지는 울림이 남는다. 『순두부찌개』는 우리 삶의 평범한 장면이 얼마나 깊은 의미를 품고 있는지 일깨우는 시집이다. 소란하지 않지만 오래 기억되는 한 끼의 온기처럼, 이 책은 조용히 독자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 것이다.
2026.
02.23(Mon)출간
학교 가는 길
이완택
- 2026년 02월 20일 출간
- 시/에세이
- 256쪽
- 152mm × 225mm
돌아보면 조용한 날은 없었다. 위기와 선택의 연속 속에서, 아이들을 지키고자 했고, 그들에게서 다시 배웠다. 상처도 있었고, 벼랑 끝에서 버틴 날도 있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사람을 믿고자 했고, 사람 때문에 버텼다. 교육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고 믿었으니까.
성공은 한 번에 크게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거북이처럼 작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때 값지게 다가온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한 명의 아이를 위해 존재한다. 오늘의 그 한 걸음이 내일의 거인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중심엔 언제나 교사가 있다.
우리는 AI와 디지털 문명이 빠르게 확장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학교 가는 길』 역시 이러한 변화 속에서 그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시대가 어떻게 변하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마지막 열쇠는 결국 ‘교육’이다. 지식을 넘어 지혜를, 기술을 넘어 감성을, 경쟁을 넘어 공존을 가르치는 일. 그것이야말로 미래 시대에 더욱 절실한 교육의 역할이다.
_본문 글 중에서
2026.
02.20(Fri)출간
그해 겨울 첫눈 같은 너에게
이철호
- 2026년 02월 20일 출간
- 시/에세이
- 304쪽
- 142mm × 205mm
“그 계절, 나의 청춘은 시린 겨울비 속에 갇혀 있었다.”
중학교 시절, 예고 없이 찾아온 그 '폭발적인 짝사랑'은 내 인생의 기온을 단숨에 바꿔버렸습니다. 남들은 풋풋한 첫사랑이라 불렀지만, 나에게 그것은 살을 에듯 차갑게 쏟아지는 겨울비였습니다. 우산도 없이 그 빗속에 서서, 나는 온몸이 젖어 떨며 긴 세월을 가슴앓이라는 지독한 감옥 속에서 보냈습니다.
그때는 왜 그렇게 무모했을까요. 왜 그 차가운 빗줄기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잠 못 이루는 밤마다 스스로를 그토록 한심하게 내버려 두었을까요. 금방이라도 죽을 것 같던 통증, 멈추지 않을 것 같던 그 시린 계절은 나의 가장 푸른 시절을 온통 잿빛으로 물들였습니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던 빗소리가 잦아들고, 어느덧 그 시린 빗방울은 포근한 눈이 되어 내려앉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을 차갑게 적시던 고통의 기억들을 하얗게 덮어주며, 비로소 내 삶에도 따스한 평온이 찾아왔습니다.
모질었던 겨울비를 견뎌낸 끝에 마주한 지금의 평범한 가정, 그리고 소박한 일상은 나에게 내린 가장 포근한 축복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차가운 빗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청춘들이 있다면 이 글을 건네고 싶습니다.
“부디 자신을 너무 아프게 두지 마십시오. 시린 비가 그치면, 당신의 생에도 반드시 눈부시게 포근한 눈이 내릴 테니까요.”
순수한 열망이 어떻게 모범적인 궤도로 이어졌는지, 그리고 가장 개인적인 감정이 어떻게 가장 사회적인 성공의 기반이 되었는지에 대한 제 이야기를 이 책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 저자 이철호
2026.
02.20(Fri)출간
단 한번 당신을 볼 수 있으면
손유진
- 2026년 02월 19일 출간
- 시/에세이
- 124쪽
- 128mm × 210mm
침묵 속에 새겨진 가장 격렬한 언어
“지양하던 미래의 시간 축에서 기어이 한 칸을 빌려 왔다,
그 빌려 온 단 한 순간에, 당신을 본다는 비극적 결심으로.”
2026.
02.19(Thu)출간
아기처럼 늙어 가는 길
조현국
- 2026년 02월 19일 출간
- 시/에세이
- 152쪽
- 128mm × 188mm
늙음을 소멸이 아닌 ‘부드러워짐’으로 바라보는 시집이다.
밥을 먹고, 말을 고르고, 길을 걷는 일상의 장면 속에서
한 사람이 삶을 다시 배워 가는 과정을 담백하고 따뜻한 언어로 기록했다.
이 시집은 더 단단해지는 대신
다시 부드러운 법을 배우는 기록이다.
길을 걸으며 내려놓고,
자연 앞에서 작아지고,
말의 무덤 앞에서 침묵하는 시들.
늙는다는 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깊어지는 일임을
이 시집은 조용히 증언한다.
2026.
02.19(Thu)출간
강하고 담대하라
조미카엘
- 2026년 02월 18일 출간
- 시/에세이
- 104쪽
- 138mm × 200mm
은혜로운 삶을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삶 속에서 마주한 크고 작은 화두들을 통해 그 의미를 묵상한 내용을 시의 형태로 기록했다. 책의 제목 「강하고 담대하라」는 여호수아기 1장 9절의 말씀에서 인용한 것이다. 2005년판 『가톨릭 공용 성경』에서는 “힘과 용기를 내어라”로 번역되어 있으나, 이 시집에서는 인간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스스로 결단하고 걸어 나아가는 주체적 의지를 강조하고자 “강하고 담대하라”라는 표현을 선택했다. 이 책은 신앙 안에서 삶을 성찰하고, 두려움과흔들림의 순간마다 말씀을 통해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마음을 나누기 위해 쓰였다.
2026.
02.18(Wed)출간
거룩한 유산
오석원
- 2026년 02월 18일 출간
- 시/에세이
- 224쪽
- 152mm × 225mm
《거룩한 유산》은 부모가 자녀에게 꼭 전하고 싶은 삶의 지혜를 담은 인생 안내서다. 저자는 인생을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여정에 비유하며, 방향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가치들을 100가지 메시지로 정리했다. 성공이나 재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삶을 대하는 태도와 스스로를 지키는 기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사랑하는 자녀에게 건네는 편지처럼 따뜻한 언어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각 글은 짧지만 깊은 울림을 담고 있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자신의 삶에 비추어 읽을 수 있다. 특히 선택의 순간, 실패와 좌절을 마주했을 때 중심을 잡아 줄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준다. 《거룩한 유산》은 물질이 아닌 가치와 마음을 물려주고자 하는 부모의 진심을 담은 책이자, 인생의 방향을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건네는 따뜻한 조언서다.
2026.
02.18(Wed)출간
SKY 수능기적을 부르는 워킹맘의 100일 손편지
조은형
- 2026년 02월 16일 출간
- 시/에세이
- 224쪽
- 152mm X 225mm
『SKY 수능기적을 부르는 워킹맘의 100일 손편지』는 고3 수험생 딸을 둔 워킹맘이 수능을 앞둔 100일 동안 매일 아침 딸에게 써 준 손편지를 엮은 에세이다. 학원 정보도, 입시 전략도 충분히 챙겨 주지 못한다는 미안함 속에서 저자가 선택한 방법은 짧은 응원의 말을 전하는 일이었다. 문자나 메시지가 아닌 손편지로, 아이의 하루가 시작되기 전 단 1분이라도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이 책은 수험생의 불안과 압박, 그 곁에서 함께 흔들리는 부모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결과 중심의 입시가 아닌 ‘과정을 함께 견디는 시간’에 주목한다. 또한 편지와 함께 배치된 명언과 메모 공간을 통해 독자가 직접 자신의 아이에게, 혹은 자기 자신에게 말을 건넬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투르지만 포기하지 않고 하루하루 꾸준히 쌓아가는 100일의 아침을 통해 수능 기적이 아닌 독자와 그 자녀들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리라 확신한다.
2026.
02.16(Mon)출간
나도 가끔은 너로 살고 싶다
박상중
- 2026년 02월 14일 출간
- 시/에세이
- 120 > 132쪽
- 128mm × 188mm
『나도 가끔은 너로 살고 싶다』는 작가가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서 길어 올린 감정과 사유를 섬세하게 기록한 시집이다.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인 이야기보다, 말로 다 표현되지 못한 마음의 결을 따라가며 인간 내면의 움직임을 조용히 포착한다. ‘괜찮아’라는 말 뒤에 머무는 감정, 고독과 외로움의 미묘한 차이,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거리와 오해, 그리고 삶의 무게를 견디는 방식 등이 절제된 언어로 담겨 있다.
이 시집의 시편들은 일상의 장면을 출발점으로 삼지만, 그 시선은 언제나 마음의 깊은 층위로 향한다. 사소한 경험 속에 스며 있는 감정의 의미를 되짚고, 자신을 이해하려는 내면의 대화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천천히 성찰한다. 담담한 어조와 간결한 표현은 독자가 감정을 따라가기보다 스스로의 감정을 들여다보도록 이끈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서고 싶은 순간, 이 시집은 조용한 사유의 시간을 건넨다. 읽는 동안 위로를 건네기보다, 마음이 머무를 자리를 만들어 주는 책이다.
2026.
02.14(Sat)출간
70에서 바라보는 세상
배효일
- 2026년 02월 12일 출간
- 시/에세이
- 532쪽
- 152mm × 225mm
중언하지만 선생은 기울어지지 않고(不偏)
변하지 않는(不易) 중용인(中庸人)이시다
- 본문 내용 <추천의 글>에서 발췌
2026.
02.12(Thu)출간
아무튼, 여행 2(강원도 편)
이성연
- 2026년 02월 12일 출간
- 시/에세이
- 296쪽
- 148mm × 210mm
우리나라 국토는 거대한 역사박물관이자 자연사 박물관입니다.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한 구석기 시대부터 옛 선조들이 살아왔던 터전이자 유구한 역사가 곳곳에 숨 쉬고 있는 문화의 보고(寶庫)입니다. 영겁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 대한민국 국토 곳곳에 역사문화 및 자연사 박물관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국토의 자연을 돌아보는 시간은 내게는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즐거운 취미이자 이곳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로 여겨 왔습니다. 여행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임과 동시에 영혼을 맑게 가꾸어 주는 소중한 행위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026.
02.12(Thu)출간
세월소리
이강
- 2026년 02월 06일 출간
- 시/에세이
- 184쪽
- 138mm × 200mm
필자가 세상에 나오고 나서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57과 1/4 바퀴를 도는 동안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토대로 짬짬이 집필 끝에 드디어 탈고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이나 공감을 드리는 동시에 인생을 살아나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게 필자의 아주 작은 소망입니다.
2026.
02.06(Fri)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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